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하계U대회서 日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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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오모리 아카리(일본)에 반칙승을 거뒀다.
재일교포인 허미미는 한국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으로 일본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는 기쁨을 누렸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에 다지던 허미미는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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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독립운동가 허석 후손 눈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오모리 아카리(일본)에 반칙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돼 지난 28일 개막했다.
재일교포인 허미미는 한국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으로 일본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여자 유도 간판으로 떠오른 허미미는 200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 국적, 어머니는 일본 국적이다. 조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이다.
일본 명문 와세다대에 다지던 허미미는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의 후손이다. 허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지역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던 독립투사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고 경북 군위군에 순국기념비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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