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축제] 해바라기 바다에 ‘풍덩’ 빠질까, 빛 쏘는 분수에 ‘덩실’ 춤출까

박준하 2023. 7.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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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철, 나만 보기 아까운 축제들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제주 서귀포 휴애리수국 축제=이른 봄에 시작해 가을까지 열리는 긴 수국 축제.

7월까지는 여름 수국 축제가, 초가을까지는 유럽수국 축제가 열린다.

나오라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야간 빛축제)'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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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기 아까운 전국 축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나만 보기 아까운 축제들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낮에는 꽃밭이, 밤에는 불빛이 수놓는 전국 명소를 소개한다.

◆강원 태백 해바라기 축제=노란빛 해바라기 바다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작은 시골 마을인 태백시 황지동 구와우마을에선 매년 여름 해바라기 축제를 연다. 구와우마을은 오래전부터 해바라기를 심어 지금은 100만송이가 피어나는 우리나라 대표 해바라기 명소다. 구와우마을은 산간지역이라 안개가 자주 끼는데 이때 바라보는 해바라기도 매력 있다. 해바라기 군락 속에서 그림이나 조각 전시도 하고 거리공연도 열려 즐길 거리가 많다. 또 산양 먹이 주기 체험과 태백숲체험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태백 해바라기 기름이나 각종 해바라기 액세서리를 사는 재미도 있으니 놓치지 말길. 8월15일까지.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제주 서귀포 휴애리수국 축제=이른 봄에 시작해 가을까지 열리는 긴 수국 축제. 휴애리는 한라산 자락이 보이는 곳에 있는 공원으로 매화·수국·핑크뮬리·동백을 주제로 매년 꽃 축제를 연다. 7월까지는 여름 수국 축제가, 초가을까지는 유럽수국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어 수국이 가장 빨리 개화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중 유럽수국은 마치 소프트콘 아이스크림처럼 생겼다. 휴애리는 인생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아름답게 핀 수국 한가운데서 연인·가족·지인들과 추억할 만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휴애리에서는 새끼 동물들과 교감하고 먹이를 주는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9월15일까지.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2000원.

◆강원 원주 나오라쇼=원주시 유원지인 간현관광지에서 열리는 야간 축제. 나오라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야간 빛축제)’의 줄임말이다. 먼저 소금산 절벽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음악분수를 볼 수 있다. 최대 60m까지 쏘아 올리는 300여개 엘이디(LED) 조명등이 설치돼 밤에 보면 더욱더 장관이다. 원주 대표 설화 ‘은혜 갚은 꿩’을 소재로 자연 암벽에 빔 프로젝터를 쏴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신비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디어 파사드도 연출된다. 야간 산책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삼산천교를 따라 레이저와 빛의 터널과, 폐자재에 생명을 불어넣은 미디어아트 조형물이 길을 안내한다. 나오라쇼는 매주 금∼일요일 오후 8시30분 한차례만 운영된다. 10월31일까지.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사진제공=각 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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