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화재, 1000명 대피… 20분만에 진화

오유진 기자 2023. 7. 29.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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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화재 대피 방송을 들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트위터

28일 오후 7시 57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롯데월드 입장객 등 100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과 롯데 측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백화점 1층 버버리 매장 외부 쇼윈도에서 일어났다. 화재는 백화점 영업이 끝나기 30분 전쯤 발생했으며, 백화점 측은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하면서 고객을 대피시켰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장비 31대, 인력 123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첫 불길을 잡았고, 한 시간 뒤인 오후 8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연기가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에 일부 유입됐다. 롯데월드에서는 당시 퍼레이드를 진행 중이었는데, 화재 대피 방송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롯데 측은 “롯데백화점은 물론 연결된 롯데월드에도 화재 대피 방송을 내보냈다”고 했다. 소방 당국은 매장 간판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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