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이)강인아, 네이마르 반장 따라가’ PSG 고등학교 日 오사카 수학여행

2023. 7. 28.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의 일본 투어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PSG는 28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단의 근황을 전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밀란 슈크리니아르,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가 일본 오사카성 앞에서 단체 사진을 남겼다. 저마다 PSG 홈·원정 유니폼, 반팔 티를 착용한 채 활짝 웃었다.

PSG의 일본 프리시즌 투어 일상을 보면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이 연상된다. 랜드마크 앞에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여행지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는 게 여느 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

언급한 5명의 ‘짬밥’을 고려하면 네이마르가 리더 격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PSG 이적했으니 어느덧 PSG 7년 차를 맞았다. 올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과 슈크리니아르는 전학생 신분이다. 에메리는 PSG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해 1군으로 올라왔으며, 비티냐는 지난해 울버햄튼에서 PSG로 이적한 선수다.

유럽 빅클럽들의 프리시즌 투어는 단순히 친선 경기만 치르는 목적이 아니다. 새로운 대륙, 새로운 환경에서 현지 팬들과 소통하여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평생을 유럽이나 남미에서 살았던 슈퍼스타들에게는 아시아 문화를 접할 기회다. ‘견문을 넓히는’ 목적의 수학여행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일본에서 또 다른 유명 인사와 추억을 쌓았다. PSG가 지난 26일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강인과 가수 지드래곤(GD)이 오사카에서 만났다. 이들은 PSG가 주최한 한 행사장에서 이강인 새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지드래곤은 하루 전 오사카에서 열린 PSG-알 나스르 친선경기도 직관했다.

이강인, 네이마르 등 PSG 선수단은 28일 오후 7시 20분 오사카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세레소 오사카에는 한국인 골키퍼 김진현과 양한빈이 있다. PSG는 이 경기를 홍보하며 “오사카에서 마지막 날, 아리가또 오사카”라고 적었다. PSG는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내달 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붙는다.

PSG는 한국도 온다. 내달 2일 부산으로 입국해 3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PSG 고등학교의 2023학년도 동아시아 수학여행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도쿄를 경유하여 한국 부산에서 마무리된다.


[이강인과 PSG 선수단. 사진 = PSG·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