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달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3. 7.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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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27일(현지시간) 올해 7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MO는 이날 유럽연합(EU) 지원을 받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단계에서 7월 전체 평균 온도는 2019년을 상당한 차이로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사상 가장 더운 7월이자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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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노숙인 쉼터에서 한 여성이 젖은 손수건을 머리에 올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 지역엔 기온이 38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2023.07.12.


[서울=뉴시스] 류현주 이윤희 기자 = 세계기상기구(WMO)가 27일(현지시간) 올해 7월은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MO는 이날 유럽연합(EU) 지원을 받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 단계에서 7월 전체 평균 온도는 2019년을 상당한 차이로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사상 가장 더운 7월이자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23일 지구표면 평균기온은 16.95도로, 역대 가장 더운 달이었던 2019년 7월 16.63도를 넘어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유럽의 방대한 지역에 잔인한 여름이다"며 "이는 전 지구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자들 입장에서는 이는 인간들의 책임임이 명백하다"며 "이 모든 것들이 꾸준한 예측과 반복된 경고와 완전히 일치한다. 유일한 놀라움은 변화의 속도"라고 우려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친 7월의 극단적 날씨는 불행히도 기후 변화의 가혹한 현실이자 미래의 전조"라며 "온실 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기후 행동은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WMO는 98% 확률로 향후 5년 중 더 더운 날씨가 찾아올 것이며, 66% 확률로 5년 중 한 해는 1850~1900년 평균 온도를 1.5도 초과할 것으로 보고있다.

남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서는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산불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3일 중국 베이징 주민들이 동네 수로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NCC)는 베이징 기온이 열흘째 35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3.07.03.


[베이징=AP/뉴시스]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이와 함께 삼륜 오토바이를 탄 여성이 부채질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NCC)는 베이징 기온이 열흘째 35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3.07.03.


[베이징=AP/뉴시스]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선풍기를 목에 건 경비원이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NCC)는 베이징 기온이 열흘째 35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2023.07.03.


[스리나가르=AP/뉴시스] 지난 4일(현지시각)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 한 남성이 계곡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미국국립환경예측센터(NCEP)는 지난 3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지구 평균 기온이 4일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07.06.


[베이징=AP/뉴시스] 6일 중국 베이징 주민들이 수로에서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베이징의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자 시 정부는 기업들에 야외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2023.07.06.


[피닉스=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구호소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가 노숙인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다.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의 기온이 38도에 달하면서 더위에 익숙한 사막 지역 주민들조차도 이번 폭염에 힘겨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12.


[부쿠레슈티=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외곽 아르게스 강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루마니아 기상청은 루마니아 남부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하며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2023.07.13.


[로마=신화/뉴시스]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스파냐 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분수로 머리를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로마의 최고 기온은 41도를 넘어섰다. 2023.07.19.


[로마=신화/뉴시스] 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 신전 부근 수도에서 사람들이 물을 받고 있다. 이날 로마의 최고 기온은 41도를 넘어섰다. 2023.07.19.


[마드리드=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월요일부터 올여름 세 번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2023.07.18.


[마드리드=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월요일부터 올여름 세 번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4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 2023.07.18.


[팔레르모=AP/뉴시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이 제공한 사진에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팔레르모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고 있다. 팔레르모의 기온이 47도까지 오르면서 산불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2023.07.26.


[베자이아=신화/뉴시스] 25일(현지시각) 알제리 베자이아 주민들이 산불로 시커멓게 타버린 자동차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알제리 내무부는 일부 지역 기온이 48도까지 오르고 16개 주에서 9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군인 10명 포함 3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26.


[베자이아=신화/뉴시스] 25일(현지시각) 알제리 베자이아에서 발생한 산불로 마을 일대가 시커먼 재만 남아 있다. 알제리 내무부는 일부 지역 기온이 48도까지 오르고 16개 주에서 97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군인 10명 포함 3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26.


[예나디=AP/뉴시스] 25일(현지시각) 그리스 남동부 로도스섬 예나디 마을 주택가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에비아섬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으며 산불 현장에서 시신 1구도 발견됐다. 2023.07.26.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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