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휴식' 전남… 직전 경기 2G 2AS '광양 예수' 발디비아, 성남전서 또 날뛰나?

김태석 기자 2023. 7. 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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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전남의 승천을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매지션' 발디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발디비아가 속한 전남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원정 승부를 벌인다.

그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한 전남은 지난 19일 안산전을 마친 후 사흘 간의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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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전남의 승천을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매지션' 발디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에서 가장 폭발적인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발디비아가 숨을 돌린 후 또 한 번 연속 골 기록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발디비아가 속한 전남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에서 성남 FC를 상대로 원정 승부를 벌인다. 시즌 초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놓였던 전남은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여덟 경기에서 5승 2무 1패라는 놀라운 실적을 쌓으며 순위를 7위(승점 31점)까지 끌어올렸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발디비아다. 발디비아는 7경기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김천 상무의 선두 등극에 커다란 공을 세운 조영욱과 더불어 K리그2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발디비아 역시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골과 도움 가릴 것 없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발디비아가 더 우위일 수 있다. 발디비아는 지난 두 경기에서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는 2골 2도움, 운이 좋았다면 도움 해트트릭을 올릴 수 있었다.

발디비아는 2023시즌 개막 후 11골 7도움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경남 FC 스트라이커 글레이손과 더불어 득점 랭킹 공동 1위, 도움 랭킹에서는 안드리고(8도움)에 이어 2위다. 안드리고가 중국 클럽 청두 룽청으로 떠났으니 사실상 도움 1위라 봐도 무방하다. 올해 K리그2에서 발디비아보다 무서운 플레이어는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한 전남은 지난 19일 안산전을 마친 후 사흘 간의 휴식을 취했다. 숨막힐 정도로 후텁지근한 날씨에 혹독한 일정까지 떠안은 상태에서도 놀라운 상승을 이끌어 낸 전남 처지에서는 실로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체력 충전은 29일 성남전에 임하는 전남에 가장 큰 호재라 할 수 있다. 상대 성남보다 체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성남이 지난 라운드에서 최하위 천안 시티 FC와 대결에서 패배한 충격까지 안고 있다는 점도 전남이 이번 원정 승부에 임하는 자신감으로 작용한다.

물론 악재도 있다. 발디비아와 더불어 환상적인 '원투펀치'를 보이던 하남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발디비아가 날뛰자 하남도 덩달아 날뛰며 상대 수비진을 휩쓰는 전남 공격진이었는데, 이걸 어떻게 회복할지 관건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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