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정원을'…정선군 만항재 29일부터 함백산야생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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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야생화축제가 이달 29일~8월 6일 강원 정선군 만항재 산상 화원과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우영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장은 "만항재는 과거에 큰 탄광이 있던 곳으로 석탄을 실어 나르던 주요 운송로였지만, 폐광 이후 발길이 끊긴 이곳에 작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를 피워내기 시작했다"며 "이제 고한읍은 더 이상 어두운 이미지의 폐광지가 아닌 찾아오고 싶은 야생화마을로 변신해가고 있고 이는 주민들의 노력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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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함백산야생화축제가 이달 29일~8월 6일 강원 정선군 만항재 산상 화원과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정선군에 따르면 함백산 만항재는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해발 1330m)로 여름철 수도권 평균 기온보다 약 10℃ 이상 낮아 한여름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가 높은 만항재 정상부는 구름이 걸쳐 습도가 높고 과거 탄광산업의 흔적으로 남은 낙엽송 군락지에 반그늘이 있어 야생화가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현재 만항재 인근에는 350여종의 다양한 야생화가 사계절 내내 피고지며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축제는 '만항재, 구름위의 정원을 걷다'를 주제로 숲속작은음악회, 숲해설, 숲속도서관, 숲속물놀이, 자연먹거리, 녹색체험마당 등 자연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물 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 산아래 마을인 고한읍 일원에서는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와 구공탄야시장 등이 진행된다. 천년고찰 정암사에서는 창건일 기념 큰 법회인 '개산문화제'가 내달 4~6일 이어지며 함백산치유명상트레킹 행사도 열린다.
한우영 정선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장은 "만항재는 과거에 큰 탄광이 있던 곳으로 석탄을 실어 나르던 주요 운송로였지만, 폐광 이후 발길이 끊긴 이곳에 작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를 피워내기 시작했다"며 "이제 고한읍은 더 이상 어두운 이미지의 폐광지가 아닌 찾아오고 싶은 야생화마을로 변신해가고 있고 이는 주민들의 노력의 산물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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