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휴무·연차 외 휴가… ‘7말8초’ 중소기업 여름나기 돌입

최준영 기자 2023. 7.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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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남성 기능성 속옷 전문업체인 ㈜라쉬반코리아는 오는 8월 첫째 주에 공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가도록 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이 대표적 비수기인 보일러 업체들도 8월 첫째 주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사적 휴식기에 들어간다.

린나이는 한여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8월 첫째 주 전체를 전사 휴가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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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5일 연속휴가 장려
코멕스, 수박 등 간식제공

경남 창원시의 남성 기능성 속옷 전문업체인 ㈜라쉬반코리아는 오는 8월 첫째 주에 공장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가도록 했다. 이 회사는 땀과 온도 등에 강한 제품이 주력이다. 여름철이 그야말로 대목이지만 공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휴가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은 직원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차라리 전 직원이 한꺼번에 쉬는 게 효율적”이라며 “공장 직원들이 휴가 전 물량을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판매·배송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중소·중견 기업계가 여름 휴가철 최대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맞아 업종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임직원 여름나기에 돌입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이 대표적 비수기인 보일러 업체들도 8월 첫째 주에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사적 휴식기에 들어간다. 오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사 휴가를 보내는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중요한 업무가 있는 최소 직원을 뺀 전체 직원이 휴가를 간다”며 “보일러, 온수기의 성수기를 앞두고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도 오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공장 외 사무직 직원에게도 휴가를 장려했다. 여기에 연차를 붙여 장기 휴가를 가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린나이는 한여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8월 첫째 주 전체를 전사 휴가일로 정했다.

연차 외에 별도 여름휴가를 주는 기업들도 있다. 세라젬은 연차 외 여름휴가 3일을 추가로 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삼표그룹은 7∼9월 쓸 수 있는 연차 외 여름휴가 2일을 별도 부여했다. 바디프랜드는 7월 말∼8월 초 휴가를 권장하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을 조율키로 했다. 한샘은 1년 중 5일 연속 떠나는 ‘리프레시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차가운 음료·수박 등 제공, 작업장 내 식염수 배치, 휴식시간 확대 등을, 코멕스는 보양식 함께 먹기, 수박 등 간식 제공 등을 통해 여름철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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