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집밥 해먹어야지”...무더위로 ‘이 물건’ 많이 팔렸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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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밀폐용기 판매량 전년比 113%
“집밥족, 식재료 아껴 사용하려 주문”
GS샵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 보관용기 방송장면.[사진제공=GS샵]
고물가와 이른 더위, 최근 불안정한 식재료 물가 등의 영향으로 밀폐용기를 찾는 고객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올해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주요 음식 보관용 밀폐용기 제품이 11만9000세트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000세트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13%나 늘었다.

밀폐용기를 1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도 총 10만4000명으로 지난해 4만9000명 대비 112%가 늘었고,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이른 더위와 장마가 농작물 작황에 영향을 주면서 식재료 물가가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더군다나 고물가에 집밥족이 늘면서 음식이나 식재료를 오랫동안 보관하며 아껴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도 밀폐용기 수요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GS샵 글라스락 햇밥 용기 방송장면.[사진제공=GS샵]
제품군별로 ‘글라스락 햇밥 용기’가 올해 4월 말 론칭 이후 5만8000세트가 판매됐다. 밥을 한 뒤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는 사람들을 위해 출시한 상품인데, 최근 고물가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데비마이어 그린백 그린박스’도 인기제품 중 하나다. 야채와 과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능성 보관 용기로 올해 6월까지 GS샵에서 판매된 백과 용기 개수만 약 1000만개, 매출로는 55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밀폐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GS샵은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방송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9일에는 미국의 인기 밀폐용기 브랜드인 ‘타파웨어(Tupperware)’를 처음 선보였으며 해당 방송은 종료 15분을 남기고 준비 수량 4000세트가 조기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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