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관리부터 런닝 코치까지… 손목 위 주치의 삼성 '갤워치6' 공개

양진원 기자 2023. 7. 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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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았던 '삼성페이' 탑재는 불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가능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제품공개)'을 통해 통합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소개했다. 사진은 갤럭시 워치6 44mm 실버 측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6'가 모습을 드러냈다. 디스플레이를 키우는 한편 전작보다 대폭 개선된 건강관리 기능이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제품공개)'을 통해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테두리)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면 관리 기능이 주목된다. 사용자가 워치를 보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 시간과 질도 한눈에 보여주는 등 매일 아침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은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수면모드 실행할 땐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으로 낮추고 워치 하단 센서의 LED 녹색 불빛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으로 바꾼다.

피트니스 기능 역시 고객 맞춤형으로 달라졌다.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토대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갤워치6, 티머니·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모두 지원하지만… 삼성페이는 불가능


갤럭시 워치6 클래식 47mm 블랙 정면. /사진=삼성전자
기존 제공됐던 100개 이상 운동 기록 기능 외에 새롭게 '트랙 달리기'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400m 트랙 운동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어 편리하게 트랙에서의 운동을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이 탑재된다. IHRN 기능은 사용자의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바이오 액티브 센서로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없이 워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손목에서 유용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제고했다. 제스처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기능을 작동 시키거나 원하는 앱을 즉각 실행할 수 있다.

다른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향상됐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돼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하며 촬영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웨어운영체제(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Gmail)'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6는 44㎜ 모델 33.3g, 40㎜ 모델 28.7g이다. 물리 베젤이 포함된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더 무거운데 47㎜ 모델 59g, 43㎜ 모델 52g이다. 배터리는 44㎜와 47㎜는 425밀리암페어시(mAh), 43㎜는 300mAh 용량인데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끄면 최대 40시간, 켜면 최대 30시간 연속으로 쓸 수 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8월11일부터 전 세계 출시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삼성닷컴 및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오픈마켓과 삼성 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워치6 44㎜ 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로 40㎜ 모델은 ▲그라파이트 ▲골드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 모델이 36만9000원, 40㎜ 모델이 32만9000원이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44㎜ 모델이 39만9300원, 40㎜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의 경우 47㎜ 모델과 43㎜ 모델 2종으로 출시되고 양 모델 모두 ▲블랙 ▲실버 색상이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 모델 46만9000원, 43㎜ 모델 42만9000원이며 LTE 지원 47㎜ 모델은 49만9400원, 43㎜ 모델은 45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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