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영진 "이화영 가족 만난 적 없다…장예찬, 이준석 흉내 내나"

박상곤 기자 2023. 7. 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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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 등을 만나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 한 번 더 특정 이름을 거명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동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과 관련해서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년 정치 생활 동안 한반도 평화, 남북 간의 자유 왕래, 남북 간의 경제성장을 통해서 발전하는 한반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자기의 정치철학을 위해서 노력해 왔고 그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 전 부지사의 편지가 진실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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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노위 간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 등을 만나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 한 번 더 특정 이름을 거명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동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났다는 민주당 대표 측근 의원이 김영진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는 진행자 물음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아무런 근거와 내용도 없고 일고의 가치도 없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북 송금 진술을 한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이재명 대표 측근을 만나 회유당했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사법농단 스캔들'"이라며 언론보도에 나온 수도권 지역 이재명 대표 최측근 의원이 김영진 의원이 맞는지 아닌지 밝혀 달라"고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장 최고위원은 마치 물어보는 듯이 제 이름을 거명했는데 그런 방식은 가장 나쁜 형태의 선동"이라며 "하는 행태가 가장 청년답지 않고 아주 비상식적인 정치를 하고 있어서 대단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고 하다가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다. 이준석 흉내를 내려고 하는데 내용도 철학도 스토리도 없다"며 "아무런 감흥도 없는 청년 최고위원의 행태가 국민의힘 청년 정치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측이 김 의원 말고 다른 의원은 만났냐'는 물음에는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라며 "아마 그렇게 진행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께서 당 인권위원회와 당에 탄원서를 냈던 것을 갖고 당 인권위와 법률위원회가 대응하고 도와주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이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해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번복과 관련해서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년 정치 생활 동안 한반도 평화, 남북 간의 자유 왕래, 남북 간의 경제성장을 통해서 발전하는 한반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자기의 정치철학을 위해서 노력해 왔고 그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 전 부지사의 편지가 진실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쌍방울에 방북 추진을 요청한 적이 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번복은 사실무근이라는 자필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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