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김영진 "이화영 가족 만나 회유했다? 전혀 그런 사실 없다"

2023. 7.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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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측 만나 회유? 사실무근…다른 의원도 없을 것
- 장예찬 의혹제기, 대응할 가치 없어 답변 안 했다
- 의원 이름 대놓고 물어…가장 나쁜 형태의 선동
- 여당-검찰 부당거래 의한 수사정보 유출과 조작
- 김기현 말하고 장예찬 글 쓰고 검찰까지 삼각동맹
- 김영진 거명, 이재명 문제 삼으려는 정치적 의도
- 이준석 쫓아가려다…與 청년정치 몰락 가져올 것
- 한 번 더 허위사실 유포하면 단호하게 대응한다
- 이화영 진술번복? 10개월 독방생활에 심리적 붕괴
- '대납 요청 없었다' 이화영 편지가 진실인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7월 26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태현 : 다음 주제를 보지요.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 이야기인데요. 검찰에서 진술이 번복됐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언론보도를 위주로 해서 정리를 해 드리면요. 쌍방울과 방북 논의를 했고, 비용대납 요구를 했고, 이 내용을 이재명 대표에게 사전보고도 했다라고 검찰에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그 이후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중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의 내용은 대납 요구를 했다고 한 게 아니고 사전보고 안 했다 이런 취지라고,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 그런데 이 사이에 검찰에서 방북, 쌍방울에게 대납 요청을 했고 이재명 대표에게 사전보고도 했다는 그 진술을 철회하라는 민주당의 회유가 있었고,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수도권의 A 의원이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난 이후에 옥중편지를 써서 진술이 조금 바뀌었다는 TV조선의 단독보도가 있었습니다. 김영진 의원께서도 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을 만났다는 민주당 당대표 측근 의원이 김영진 의원이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거든요. 의원님, 맞습니까?

▶김영진 : 장예찬 최고위원이 한 3, 4일 전에 그런 얘기를 페이스북에 썼다고 기사에 나온 걸 봤는데요.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사실은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아무런 근거와 내용도 없고, 전혀 사실도 아닌 내용을 그렇게 버젓하게 국회의원의 이름을 대놓고 물어보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정부 여당과 검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부당거래에 의해서 얘기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취지이고요. 전혀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도 없기 때문에 사실은 답변하지 않았던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영진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김영진 : 아니, 전혀 그런 사실 없고요.

▷김태현 : 그러면 김영진 의원 말고 다른 의원은 만났습니까?

▶김영진 : 그건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고요. 아마 그렇게 진행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뭐냐 하면 장예찬 최고위원은 마치 물어보는 듯이 제 이름을 거명을 했는데 그런 방식은 가장 나쁜 형태의 선동입니다. 왜냐하면 과연 검찰에서 수사했던 내용을 어떻게 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렇게 잘 알고 있고, 그러면서 김영진이라는 이름을 거명해서 할 수 있고 하는 것 자체가,

▷김태현 : 장예찬 최고위원은 그 얘기를 어디서 들었느냐.

▶김영진 : 그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정부, 여당, 검찰, 김기현 대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부당거래에 의해서 나온 수사정보의 유출, 그러고 조작을 만들어가는 한 과정에서 장예찬 최고위원이 등장했다. 그렇게 봐서 이준석 대체재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을 윤핵관이 등용을 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이 밀어서 최고위원이 됐는데, 하는 행태가 가장 청년답지 않고 아주 비상식적인 정치를 하고 있어서 대단히 불쾌하고요. 제가 보기에는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고 하다가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다. 이준석 흉내를 내려고 하는데 내용도 철학도 스토리도 없고, 아무런 감흥도 없는 청년최고위원의 행태가 국민의힘의 청년정치의 아마 몰락을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검찰 쪽에서 수사정보를 받아서 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김영진이라는 이름을 특정해서 거명했다는 것 자체가 김기현 대표가 오전에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하고, 오후에 장예찬 최고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또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말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아마 삼각동맹에 의한 부당거래가 있었지 않나. 그러면서 이 수사 자체를 정치수사로 전환하고 이화영 지사, 이재명 대표까지 계속 문제를 삼고자 하는 그런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있는 사건 자체가 김영진 의원을 페이스북에 직접적으로 거명한 게 아닌가 그런 사실이고요. 저는 그런 사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예찬 최고의 말장난에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어서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의 말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하면 사실은 법적으로도 문제도 될 수도 있는 일이잖아요. 만약에 민주당 의원 한 사람이 피고인 가족 만나서 회유를 했다고 하면 그게 사실 법적으로 검찰이 문제 삼을 수도 있는 일인데요. 거기에 대해서 장예찬 청년최고가 김영진 의원을 특정을 했거든요. 장예찬 청년최고에 대해서 어떤 법적조치를 취하실 계획 가지고 계십니까?

▶김영진 : 저는 정치인이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정치하면서 정치는 정치로 풀어야 된다. 법률적으로 사법의 장으로 가져가는 것은 안 맞다라는 게 저의 정치적 원칙이거든요.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단호하게 대응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한번 더 특정한 이름을 거명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선동의 과정으로 간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입장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진술이 바뀌었다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아니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결국에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요. 최근에 있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일종의 진술번복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굉장히 이재명 대표에게는 불리한 진술이거든요. 검찰에서 번복했다는 내용이요. 왜냐하면 쌍방울에게 방북비용 대납을 요구했고, 부탁했고, 그걸 이재명 대표에게 사전보고하고 이재명 대표가 알았다고 얘기했다는 다른 언론사의 보도도 있던데요. 그게 이재명 대표에게는 굉장히 불리할 수 있는 진술이어서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영진 : 이화영 전 부지사의 현재 상황도 그렇고,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께서 민주당에 탄원서를 냈지 않습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가 지난 9월에 구속된 이후 10개월 동안 독방에서 있으면서, 매일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심리적인 압박, 심리적인 이런 상황에서, 심리적인 붕괴 상태, 고립 상태에서 사실과 다른 형태로 진술하고 있다라는 것이 이화영 전 부지사 부인의 탄원내용이었습니다.

▷김태현 : 네.

▶김영진 : 그러고 실제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금 구속된 10개월의 과정 속에서 성한 이빨이 3개가 다 빠져서 그런 고통이 있는 거거든요. 과거 시기에는 안기부나 보안사 시절에는 육체적인 고문이나 압박을 통해서 진술을 받아냈다라고 한다면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이런 심리적인 고통, 심리적인 고독 이런 형태, 그리고 10개월 내내 소환조사를 통해서 심리적인 부담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나가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금 막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것이 배우자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인권위원회에서 대응을 했던 거고, 인권위원회, 법률위원회에서 구속이 됐던 수원구치소를 찾아가서 그것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갔던 거지요.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편지에 썼던 내용은 사실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10개월간 갇히면서 이 큰 사건에 대해서 검찰에 매일 조사를 받고 하면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 것은 당연할 건데요. 그 심리적 압박의 결과로 본인이 이제까지 말하지 않는 팩트,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검찰의 요구에 맞춰서 진술을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후자 쪽이세요?

▶김영진 :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편지가 진실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가 편지에 보냈던 것처럼 지난 20년 정치생활 동안 한반도 평화, 남북 간의 자유왕래, 남북 간의 경제성장을 통해서 발전하는 한반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자기의 정치철학을 위해서 노력해 왔고 그것에는 변함이 없다. 두 번째, 북한에 대해서 스마트팜이라든지 방북비용에 대한 대납을 쌍방울 회장한테 요청한 적이 없다. 사전보고한 적이 없다. 이것이 나의 진실이다라고 본인이 자필로 진술을 써냈던 부분들을 믿고, 아마 그런 생각일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애초에 언론보도에 나왔던 것은 검찰의 언론플레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검찰의 진술 자체가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검찰 조서의 피의사실 자체가 공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그것은 재판과정이 공개되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왜 부인이 해임을 요구했다던 그 변호사도 법정에서 어느 정도 검찰에서 진술 번복이 있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는 보도가 있어서요.

▶김영진 : 그것은 제가 보기에는 재판과정에서 왜 배우자가 그런 입장을 표명했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재판과정을 통해서 확인해 볼 필요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혹시 민주당 차원에서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부인과 접촉이 있습니까?

▶김영진 : 지금은 구체적으로 없는 걸로 알고 있고, 공식적으로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께서 당 인권위원회, 당에게 탄원서를 냈던 것을 가지고 당 인권위와 법률위원회가 대응하고 도와주고 있고요. 그리고 이화영 전 부지사는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해 주고 있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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