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난 이화영 가족 만난 적 없다…장예찬 어떻게 나를 거명, 檢과 거래"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26.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가족을 만나 회유했다는 여당의 의심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다.

아울러 "이 전 부지사측을 만난 사람이 김영진 의원 맞는지 아닌지 말하라"고 요구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어떻게 내 이름을 특정했느냐, 검찰과 부당거래가 있었던 건 아니냐"고 역공을 펼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진 국회 환경노동위위원회 간사(가운데)가 지난 6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진성준 의원, 김영진 의원, 이수진 의원,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가족을 만나 회유했다는 여당의 의심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펄쩍 뛰었다.

아울러 "이 전 부지사측을 만난 사람이 김영진 의원 맞는지 아닌지 말하라"고 요구한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어떻게 내 이름을 특정했느냐, 검찰과 부당거래가 있었던 건 아니냐"고 역공을 펼쳤다.

쌍방울측 대북송금과 관련해 입을 다물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태도를 바꿔 '대북 송금에 대해 쌍방울측에 대납 요청을 했고 이를 이재명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출했다.

이후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수도권 A 의원이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나 회유,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 스마트팜 비용뿐만 아니라 이 지사(이재명) 방북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라는 옥중 친필편지를 작성케 해 검찰에서의 진술을 뒤집게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가족을 만났다는 민주당 당대표 측근 의원이 김영진 의원이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묻자 "전혀 그런 사실 없다"며 이 전 부지사 가족을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장예찬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맞냐 안 맞냐 답하라고)했다는데 대응할 가치가 없어서 답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사실도 아닌 내용을, 국회의원 이름을 대놓고 물어보는 것을 보니 정부 여당과 검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이에 부당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고 의심했다.

김 의원은 "장예찬 최고위원은 마치 물어보는 듯이 제 이름을 거명을 했는데 그런 방식은 가장 나쁜 형태의 선동이다"며 "검찰 수사 내용을 어떻게 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렇게 잘 알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영진이라는 이름을 거명한다는 것 자체가 정부, 여당, 검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이의 부당거래에 의해 나온 수사정보의 유출이다"며 검찰이 뭐가 흘려줬기에 장 최고가 '김영진'이름을 특정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체재로 밀어 최고위원이 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준석 흉내를 내려 하고 있다"며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려고 하다가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다"고 격하게 장 최고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의 중앙대 후배인 김영진 의원은 지역구가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병)으로 민주당내 대표적 친명계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