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복구 한창인데…태풍 '독수리' 북상, 한반도 영향 줄까

이다온 기자 2023. 7.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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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독수리'가 대만과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한반도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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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수해 복구 및 호우 대비를 점검하고 있다. 상황실 옆면 화면에 충남, 호남 지역에 산사태 위기 '심각'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대만과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한반도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최대풍속은 초속 51m/s, 시속 176㎞/h ,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 410㎞다.

독수리의 경로가 서쪽으로 치우치거나 이동 속도가 빠르다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덜 확장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다시 내릴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기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변화하는 기상 양상에 따라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호우특보가 없는 경우에도 면밀히 기상상황을 살펴 필요한 경우 사전통제와 같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차관은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17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호우피해와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 차관은 향후 기상전망과 밤사이 호우 대처상황 전반을 보고받고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상상황을 고려한 댐 방류계획, 한국 농어촌 공사의 저수지 수위 관리대책, 한국도로공사의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 비탈면 안전관리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한 차관은 "그동안 호우피해가 컸던 지자체를 대상으로 응급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비가 멈춘 지역에서도 안전점검에 매진해달라"며 "당분간 소강상태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급경사지, 도로비탈면, 축대·옹벽 등 일제점검, 긴급안전조치를 시행하고, 대피 취약 계층과 매칭된 조력자분들과의 사전연락체계도 수시로 관리하는 등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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