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성장` 독 된다…부산성장한의원 하성미 원장 "성조숙증, 빠른 치료가 해답"

김성준 2023. 7. 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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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는 만8세 이전, 남아는 만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증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17년간 2만5000여명의 성장치료를 진행했고 성장, 성조숙증 처방특허를 보유한 부산 해운대 어린이전문 자연뜰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성조숙증은 크게 진성 성조숙증과 가성 성조숙증으로 구분된다. 뇌하수체에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 증가가 조기에 활성화되어 일어나는 경우를 진성 성조숙증, 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되지 않고 난소나 그 외 다른 장기에서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를 가성 성조숙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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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뜰한의원 하성미 원장 [자연뜰한의원 제공]

여아는 만8세 이전, 남아는 만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증상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또래보다 이른 성호르몬 분비로 신체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정신적, 정서적 발달이 불균형해진다.

특히 빠른 골격 성숙이 이루어지면서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빨라진다. 최종적으로 아이가 본래 클 수 있는 키보다 10cm 이상 덜 성장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2011년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환아는 5만 명대였다. 하지만 2021년 16만명까지 급증했다. 소아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조숙증 진료 환아 증가세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17년간 2만5000여명의 성장치료를 진행했고 성장, 성조숙증 처방특허를 보유한 부산 해운대 어린이전문 자연뜰한의원 하성미 원장은 "성조숙증은 크게 진성 성조숙증과 가성 성조숙증으로 구분된다. 뇌하수체에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 증가가 조기에 활성화되어 일어나는 경우를 진성 성조숙증, 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되지 않고 난소나 그 외 다른 장기에서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를 가성 성조숙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 원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부적절한 식습관, 부족한 수면, 환경오염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여아는 초1~2, 남아는 초2~3부터 6개월에 한 번씩 성조숙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성인이 되었을 때 고혈압, 비만, 2형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유방암의 발생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보호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키가 기대보다 작을 우려가 크다.

뼈나이가 1년이 빠르면 기대 예상키가 6cm 줄어든다.

성조숙증으로 진단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성호르몬 분비량을 조절시키면서 키는 더 잘 크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의학계에선 약물을 통해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보단 한약처방, 침치료, 근육 이완 치료, 추나요법 등으로 아이의 체질을 개선해 빠른 것을 정상화시켜 속도를 늦추면서 건강한 성장발육을 돕는 '자연스러운 조절'을 더 바람직한 치료라고 본다. 이를 위해 사전 상담과 진단 시스템을 통해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원인별 맞춤치료를 전개한다.

원인별 맞춤 한약 처방은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알러지, 수면불량 등으로 인한 경우는 허열(虛熱) 증상으로 판단해 청열조경(淸熱調經)하는 맞춤한약으로, 비만아의 경우는 체지방을 조절하여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감비조경(減肥調經)하는 맞춤한약으로 체질을 개선하여 오래 더 많이 크도록 유도한다 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 해결하고, 남아 있는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체계적 진단 시스템을 통해 처방된 맞춤 한약은 체력보강 및 면역증진을 돕는다. 이어 마사지를 통해 경혈을 자극하여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준다.

하성미 원장은 균형 잡힌 식생활과 유산소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체내에 유입돼 신진대사와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어지럽히는 화학물질을 멀리하고, 건강한 식품이 주가 되는 식단을 꾸준히 먹어야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인 소아비만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산소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조기수면, 휴대폰과 컴퓨터사용 및 TV 시청시간 감소 등 생활 습관 개선을 권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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