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에 분주한 자치구들… 냉수 나눠주고 냉방비 지원도

이정민 기자 2023. 7. 22.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예상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생수를 나눠주거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을 하는 등 날씨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성북구는 8월 15일까지 야외활동으로 인한 구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도 중랑천·정릉천·성북천 주요 산책로나 배봉산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 총 7곳에 생수 냉장고를 설치하고 다음달 말까지 운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 설치된 생수 냉장고. 성북구청 제공

올여름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예상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생수를 나눠주거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을 하는 등 날씨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성북구는 8월 15일까지 야외활동으로 인한 구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한다. 냉장고는 성북천(성북구청 바람마당), 북한산 근린공원(생태숲), 우이천 입구(장위 실버 복지센터 뒤) 등 11곳에 설치됐다. 생수는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는 이 외에도 스마트그늘막 설치, 무더위쉼터·안전숙소·쿨링포그 운영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폭염대책으로 폭염피해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강북구는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5곳을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 냉장고 설치 장소는 벌리교(번3동), 신창교(번2동), 번창교(번1동), 쌍문 414앞교(수유2동), 미아사거리 롯데백화점(송중동) 5곳이다. 각 냉장고마다 하루 3000개의 500㎖ 생수를 공급한다. 강북구는 원활한 생수 공급과 적정 분배, 냉장고 및 주변 관리 등을 위해 자율방재단 냉장고 지킴이를 운영하고 주변 순찰 및 쓰레기 청소 등을 위해 서울동행일자리 근로자를 투입한다.

강북구 우이천변 벌리교에 설치된 ‘강북 오아시스 냉장고’. 강북구청 제공

동대문구도 중랑천·정릉천·성북천 주요 산책로나 배봉산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 총 7곳에 생수 냉장고를 설치하고 다음달 말까지 운영한다. 생수는 하루 세 차례(오전 9시·오후 1시·오후 5시) 비치하고 구 자율방재단원들이 1인당 1병씩 배부한다. 광진구도 아차산 등산로 등에 ‘광진생수터’를 운영한다.

도봉구는 취약계층 및 시설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서울형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만3800가구에 폭염 특별지원 냉방비 5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무더위 속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폐지수거어르신 58가구에도 냉방비 7만 원을 총 3회 지원할 계획이다. 폭염 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경로당과 무더위쉼터에도 냉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 39개소에 11만5000원을 총 2회 지원하고 무더위쉼터 131개소에 5만5000원을 총 4회 지원한다.

이정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