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우박에 극단적 날씨.."8월까지 계속 덥다"
[앵커]
폭염이 북반구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우박까지 극성입니다.
남부 유럽을 달구고 있는 이번 폭염이 8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북부 만토바 지역에 대형 우박이 떨어집니다.
테니스공 만한 우박이 쉴새없이 내립니다.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휩쓰는 남부 지역과 대비됩니다.
폭염이 지배하는 남부는 이제 40도 넘는 낮 기온이 일상처럼 돼버렸습니다.
새들도 목을 축이며 더위를 이겨내려 애씁니다.
로마의 주민들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잠시 내린 소나기에도 감격할 지경입니다.
[이탈리아 로마 주민 : 비가 오네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비가 오네요.]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고통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이번 달 들어 15일까지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며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존 네언 / 세계기상기구 선임 폭염 자문관 : 따라서 이러한 극심한 폭염이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야만 하고 최소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체는 계속되는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안전 지침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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