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경기, 도전하는 여성경제인"…‘2023 경기여성경제인 기념행사’ 개최
“여성기업의 성장이 곧 지속가능한 미래의 대안입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경기도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도내 여성 경제인들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1일 수원역 2층에 위치한 대합실에 커다란 ‘2023 경기여성경제인 기념 행사’ 배너와 함께 판매대 여럿이 줄지어 깔리기 시작했다. 판매대에는 제습기·냉방기 등 가전제품부터 CCTV 등 보안장비, 텀블러·칫솔·캐리어 등 생활용품과 함께 음료, 화장품, 파우치까지 진열된 품목도 다양헀다. 시민들은 역사를 바쁘게 오가는 와중에도 발걸음을 멈추고 판매되는 상품들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판매전에 참가한 장예현 케이닷코리아 대표(50)는 "얼굴 마사지 기계 등 디지털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장에 나와보니 여름용품을 찾는 손님들이 많은 것을 보고 판매전략을 수정했다"며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다 처음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시도했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내 15개 여성기업이 참가해, 직접 생산한 상품을 판매·전시하는 ‘경기 여성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으로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도내 여성기업 제품의 홍보와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변화의 경기! 도전하는 여성기업인!’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2023 경기여성경제인대회’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도내 여성기업인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우수제품 판매전 외에도 기념식 및 우수 여성기업 전시전, 공공구매 상담회, 도내 모범여성기업 포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여경협 경기지회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느끼는 도내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를 마련해 여성기업인들의 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날 상담회는 도내 30개 공공기관 38개 부서에서 64명의 담당자들이 참석, 적극적인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6월 도내 여성기업의 홍보·판로지원 등을 위해 우리 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한 여성기업협의체 구성했다”며 “여성 경제인을 지원하기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현재 수립·추진 중에 있는 만큼, 여성 경제인들이 더 많은 기회, 더 나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영미 여경협 경기지회장은 “여성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등 ‘판로개척’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행사에 공공구매 상담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여성기업인들의 판로개척, 자금조달 등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행동할 것이며, 경기도 여성기업과 기업인들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은진 기자 e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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