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서 40대 근로자 추락사

거푸집 해체하다 30m 아래로 떨어져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4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A(40대)씨가 3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10층 높이에서 거푸집을 해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추락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A씨의 추락은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균형을 잃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공사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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