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캡슐 2개 블렌딩하는 커피머신 공개...킥스타터에서 펀딩
LG전자가 커피 캡슐 2개를 함께 내려 블렌딩(혼합)하는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를 20일 공개했다.
듀오보는 서로 다른 맛과 향의 커피 2종을 동시에 추출해 나만의 블렌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하나의 캡슐에서 느낀 부족함을 다른 캡슐로 보완해 더 깊이 있고 풍부한 커피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의 커피 캡슐을 사용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캡슐의 추출 온도, 추출량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같은 캡슐을 사용하더라도 추출 조건을 달리하면 색다른 커피를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손쉽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레시피도 공유한다.
LG전자는 ‘우주의 맛’을 발견한다는 초기 기획의도를 반영해 우주탐사선을 모티브로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제품 공개일인 20일은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지 5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LG전자는 미국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듀오보에 대한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하고 싶어하는 얼리어답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킥스타터를 통해 제품을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출시가는 799달러이지만, 킥스타터 펀딩을 통한 초기 판매 가격은 이보다 300달러 저렴한 499달러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듀오보 구매를 원할 경우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신청하면 된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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