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순직한 해병대 장병에…尹 “유공자로 최대한 예우 갖출 것”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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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재발 않도록 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7.1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실종된 주민을 찾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장병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20일 약속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고(故)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제복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천명해온만큼 “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앞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이던 채 일병은 18일부터 예천군 폭우·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19일 오전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이후 오후 11시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실종 14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는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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