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수고했다 혜교야"(종합)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송혜교.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더 글로리' 송혜교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송혜교는 함께 호흡을 맞춘 스태프,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스스로를 응원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하정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지는 쿠팡 플레이 '안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 돌아갔다. 박지훈과 신예은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수지.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넷플릭스 '사이렌 : 불의 섬'은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이렌:불의 섬' 이은경PD는 "직업에도 명예가 있다는 걸 알려주신 6팀의 출연자 분들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금도 수해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유재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으로 남자 예능인상을 받은 유재석은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는 의미에서 많은 제작진들과 열심히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지 몰랐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현영은 지난해 신인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여자 예능인상을 받았다. 그는 "선배님들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래서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임지연.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카지노'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한 프레임에 있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시간이었고 감격스러운 수업이었다.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으로 사랑받은 임지연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박연진이라는 본명을 가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덱스.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 밖에도 '피의 게임2' 덱스는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SNL코리아 시즌2' 김아영은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대상-송혜교('더 글로리')

▲드라마 최우수작품상-'카지노'

▲예능·교양 최우수작품상-'사이렌:불의 섬'

▲남우주연상-하정우('수리남')

▲여우주연상-수지('안나')

▲남우조연상-이동휘('카지노')

▲여우조연상-임지연('더 글로리')

▲신인남우상-박지훈('약한영웅 Class1')

▲신인여우상-신예은('3인칭복수')

▲남자예능인상-유재석('플레이유 레벨업:빌런이 사는 세상')

▲여자예능인상-주현영('SNL코리아 시즌3')

▲신인남자예능인상-덱스('피의게임2')

▲신인여자예능인상-김아영('SNL코리아 시즌3')

▲OST인기상-박재찬

▲티르티르 인기스타상-박재찬, 김연경, 차은우, 이광수

▲와이낫상-최현욱('약한영웅 Class1')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