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폭우 골프' 홍준표에 "수해 골프로 제명된 홍문종도 있다"

최고나 기자 2023. 7.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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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폭우 속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두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의 원로이고 광역자치단체장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건 상식"이라며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의 수해 골프도 논란이지만 사후 대응, 해명들이 국민의 눈높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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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폭우 속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두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의 원로이고 광역자치단체장이라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건 상식"이라며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홍준표 시장의 수해 골프도 논란이지만 사후 대응, 해명들이 국민의 눈높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는 괜찮다'고 골프를 치러 가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허용된다면 대한민국의 공직기강이 어떻게 정립될 수 있겠나"며 "특히 대권 주자까지 지낸 당의 원로이고 또 광역자치단체장이라면 솔선수범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시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대구는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며 "주말에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느냐"고 반박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당 윤리위가 소집되는 것과 관련해선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직권 결정을 했고 징계에 대한 개시 여부는 윤리위원들이 모여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홍문종 의원의 사례나 정치권에서 이런 수해과정에 골프를 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일들을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홍 시장이 얘기한 것처럼 '뭐가 문제냐'라는 방식으로 이런 일들이 정리되면 전국에 있는 공직자들이 '이거 별 문제가 없는 거구나'라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을까"라며 "(당 윤리위의) 복합적인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당시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수해 중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으로부터 제명 처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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