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랑어·갯장어·민꽃게, 우리 수산물 방사능 이상 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직원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2023.7.5/사진=뉴스1

정부가 가다랑어, 갯장어 등 우리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전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가다랑어 6건, 황다랑어 6건, 날개다랑어 5건, 갯장어 3건, 민꽃게 2건의 방사능 검사 결과 전부 적합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까지 추가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44건이며 누적 5334건으로 모두 방사능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와 관련해서도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위판장 고등어 1건을 조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다"며 "이를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118건을 선정했고 105건을 완료했으며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직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13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17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6건(올해 누적 3087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을 알리기 위해 KTX, SRT, 지하철 내 수산물 안전 홍보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