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가여워"..사막부부 갈등 해결 힐링리포트 선사[★밤TView]

이경호 기자 2023. 7. 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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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사막 부부가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받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소통도 메말라 버린 결혼 7년차 '사막 부부'가 등장했다.

오은영은 사막 부부 남편의 소통 어려움에 대해 그가 부정적인 대화법을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후 오은영은 사막 부부에게 힐링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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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사막 부부가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받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소통도 메말라 버린 결혼 7년차 '사막 부부'가 등장했다.

'결혼지옥'에서 공개된 사막 부부의 일상은 아슬아슬했다. 휴일에 아이들과 동물원을 찾은 부부는 전화로 예민했다. 남편에게 대출 상담 전화가 계속 걸려왔고, 아내는 이런 상황을 못마땅해 했다. 대출 상담 전화는 경제적 문제 때문이었다.

신혼 초부터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 임금체불로 인해 반년 동안 월급을 받지 못했던 사연이 드러났다. 임금 체불로 시작된 생활고에, 아이가 태어난 후 이사를 앞두고 무리해서 받은 대출까지 경제적 문제는 더욱 커졌다.

또한 남편의 월급이 260만 원 남짓에 고정 지출이 250만원 이상이었다. 이에 카드 리볼빙 서비스로 메꾸며 갚아야 하는 금액이 누적된 상황이었다. 이 부부의 결혼 생활 7년 동안 생긴 빚이 9200만원이었다.

아내 또한 여러 일을 하면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마트에서 일하는 중, 아이들의 정서에 이상함을 감지해 일을 그만 두게 됐다. 아내는 남편이 한달 전, 전 회사 동료와 술자리에서 옆테이블과 시비가 붙으면서 합의금을 내줘야 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금을 예물을 팔아 마련했던 것.

이후 사막 부부의 또 다른 갈등도 공개됐다. 외출 후 돌아온 아내를 두고, 남편은 못마땅해 했다. 아내는 술을 마시고 온 것을 두고 나무라는 남편에게 쓴소리를 이어갔다. 촬영 전, 보여줬던 욱하는 모습이 촬영 때는 보여주지 않았던 것을 지적했다. 사막 부부는 대화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했다.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소통까지 말라버린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오은영은 "답답해서 울화통이 터질만큼 대화가 없으신 건 맞는 것 같아요. 말이 없으신데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말이 없는 부분에 대해선 남편 분의 발음에 문제가 있어요. 남편분이 특히 혀를 올리는 혀를 거상 시키는데 필요한 발음들이 있거든요"라고 문제를 파악했다. 그러면서 "소통의 자체에 어려움은 없지만, 부정적 피드백을 종종 받았다면, 말하는 게 썩 유쾌하지 않을 수 있어요"라고 사막 부부 남편이 발음으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물었다.

남편은 어린 시절, 발음 문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말하지 말라고 했던 것에 결국 말하지 않고 피했다고.

남편의 어린 시절 사연을 듣게 된 오은영은 "가여워요"라면서 안타까워 했다. 더불어 "어린 시절 대화를 제대로 한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은영은 사막 부부 남편의 소통 어려움에 대해 그가 부정적인 대화법을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후 오은영은 사막 부부에게 힐링 포인트를 전했다. 첫 번째 힐링 포인트는 경제적 문제 해결 노력이었다. 이에 아내에게 두 대의 자동차 중 한 대는 처분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힐링 포인트는 아내에게 전하는 숙제 같은 거였다. 남편이 아내와 대화를 통해 어린 시절 일방적으로 잔소리 들으며 혼났던 느낌을 지우는 거였다. 자신의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실질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세 번째 힐링 포인트는 하루에 최소한 1분은 서로의 눈을 마주치는 거였다.

사막 부부 남편은 아내와 눈을 마주치고 "사랑해"라고 말해고, 아내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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