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루판 수은주 52.2도까지 치솟아...최고기록 경신

이재준 기자 2023. 7.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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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건조지대에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투루판(吐魯番) 분지의 기온이 52도를 돌파했다고 신장일보(新疆日報)와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 싼바오(三寶)진에 있는 기상 관측점에서 전날 수은주가 섭씨 52.2도까지 치솟아 중국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중국 기상청은 6월 수도 베이징 남부 난자오(南郊)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이 사상 최초로 사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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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서북부 건조지대에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투루판(吐魯番) 분지의 기온이 52도를 돌파했다고 신장일보(新疆日報)와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루판 분지 싼바오(三寶)진에 있는 기상 관측점에서 전날 수은주가 섭씨 52.2도까지 치솟아 중국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그간 최고기록은 투루판 분지 남부 아이딩후(艾丁湖)에서 2015년 관측된 50.3도이다.

현지 기상당국은 투루판 일대를 덮친 열파가 최소한 앞으로 닷새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베이징과 중국 북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혹서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6월 수도 베이징 남부 난자오(南郊)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이 사상 최초로 사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인근 허베이(河北)성과 톈진에서도 지난달 며칠간 기온이 40도 이상 뛰어오르면서 4단계 중 가장 높은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 기온은 6월22일 41.1도까지 올라 사상 최고이던 1999년 7월24일의 41.9도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뜨거웠다. 베이징에서 6월 중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최근 몇주 동안 유례없는 폭염에 시달렸다.

과학자들은 이번 폭염이 부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지구기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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