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충남서 인명피해 잇따라…공주 등 곳곳서 침수 '초긴장'

이권영 기자 2023. 7. 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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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수일째 이어되면서 충남 곳곳에서 인명피해 및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쯤 청양군 정산면 해남리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매몰된 A모(67·여)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아파트 및 도로, 주택 등의 침수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공주시에서는 15일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비둘기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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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에서 토사로 매몰된 한 주택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청양소방서 제공

폭우가 수일째 이어되면서 충남 곳곳에서 인명피해 및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쯤 청양군 정산면 해남리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매몰된 A모(67·여) 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본부는 오전 4시 18분쯤 안방에 있던 아내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논산 양촌면 중산길 시립납골당에서 산사태로 4명(심정지 2명, 중상 1명, 경상 1명)이 긴급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에 있던 2명이 사망했다.

아파트 및 도로, 주택 등의 침수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성인 남성의 가슴 높이까지 침수된 충남 공주시 옥룡동 도로. 사진=양한우 기자

공주시에서는 15일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비둘기아파트가 침수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앞서 8시 18분쯤에는 도심 한폭판인 공주시 옥룡동 버드나무길이 성인 남성의 가슴까지 물이 차오를 정도로 침수돼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충남 보령시 명천동의 홍곡천이 범람해 보령시 등 관계자들이 긴급조치를 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명천동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홍곡천이 버람해 인근 코아루아파트 주차장으로 물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에 보령시와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긴급 이동조치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청양군에는 목면 신흥리 121 일원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 현재 공공시설 17건, 사유시설 18건 등 총 35건의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피해 11건, 하천 피해 3건, 산사태 1건 등 17건이, 사유시설은 축대·옹벽·절개지붕괴 등 6건, 시설물 파손·침수 7건, 토사 유실 3건, 정전 1건 등으로 파악됐다.

둔치주차장 21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30개소, 세월교 33개소 등 총 84개소는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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