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52㎜…집중호우에 차량 침수‧도로유실 등 피해 속출(종합)

장동열 기자 2023. 7.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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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세종시 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가 유실돼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10시~이날 오후3시 사이 도로유실 등 16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도로침수·유실·파손 6건으로, 응급복구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남측 일부 도로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고운동 가락마을 9단지에서는 토사가 흘러 도로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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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유실·파손 6건, 수목 전도 9건 등 총 16건
차량 침수 1건…최민호 시장 피해현장 방문 주의 당부
시민들이 14일 폭우로 물이 불어난 반곡동 삼성천을 걱정스럼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3~14일 세종시 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가 유실돼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10시~이날 오후3시 사이 도로유실 등 16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중 도로침수·유실·파손 6건으로, 응급복구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연서면 고복저수지 남측 일부 도로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고운동 가락마을 9단지에서는 토사가 흘러 도로를 덮쳤다. 현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연서면 봉암리 국도 1호선 하상도로, 조치원읍 신안‧침산리 도로, 부강면 금호리 아시아제지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응급조치를 마쳤으나 비가 계속 내리면서 차량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3일 집중호우로 세종 장군면 금암리 한 도로에 나무가 전도돼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차량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금남면 감성리 도암1교 도로에서 승용차가 물에 잠겼다 견인됐다.

나무 쓰러짐 피해도 9건으로 늘었다. 장군면 금암‧산학리, 연서면 국촌‧쌍류리, 금남면 도암‧영대‧원봉‧두만2리, 새롬동 국도1호선에서 수목이 전도됐다.

이 중 새롬동 등 5건은 처리를 마쳤고, 나머지는 응급 복구가 진행중이다.

세종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3시까지 평균 120.62㎜의 비가 내렸다. 장군면이 152㎜로 가장 많았고 연동 147㎜, 부강 145㎜, 보람‧어진 125㎜, 전동 120㎜, 전의 119㎜ 등이다.

13~14일 집중호우로 세종시 금강에 물이 불어나고 있다. / 뉴스1

이날 낮 12시10분 현재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금강변의 수위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물이 불어나면서 평소 강변 산책로를 이용하던 시민의 발길이 뚝 끊겼다.

세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도 이날 반곡동 삼성천, 부용가교를 방문해 현장관계자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관리사항을 확인했다.

최 시장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시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폭우로 물이 불어난 반곡동 삼성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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