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서 노인 구한 김동희 형사,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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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서 노인을 구한 형사가 퓨처스(2군)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부산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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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화재에서 노인을 구한 형사가 퓨처스(2군)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6시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퓨처스 올스타전 시구자로 부산북부경찰서 김동희 형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동희 형사는 화재 속에서 한 노인을 구해 등에 업고 건물 13층에서 1층까지 계단을 걸어서 내려온 일화가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4월 15일 새벽 한 주상복합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김 형사는 모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일일이 문을 두드리던 중 대피하지 못한 한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의 거동이 불편한 것을 알게 된 김 형사는 직접 업고 계단을 통해 13층부터 내려가 대피를 도왔다.
김 형사는 "어떤 경찰관이라도 했을 당연한 일에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과분하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KBO리그의 오래된 팬으로서 올해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아낌 없는 사랑을 받는 부산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퓨처스 올스타전 애국가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20명이 제창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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