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토사물 치운 아름다운 청년에 서울교통공사 감사장 수여 [오늘 이슈]

양예빈 2023. 7. 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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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객실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맨손으로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이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6호선 열차 객실 의자 위 토사물을 치운 20대 청년 김 모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7일 밤 10시 35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에 타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의자 위에 토사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치웠습니다.

이같은 김씨의 선행은 같은 시각 함께 탑승하고 있던다른 승객이 이를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영상 조회수는 400만 회를 넘어섰고,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통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공사는 김 씨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 12일 온라인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 제보를 요청했고, 지인의 제보로 김 씨와 연락이 닿아 본사로 초청했습니다.

김 씨의 지인은 김 씨가 평상시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는 "좋은 일이라기보다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눈앞에 보여서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가방에 휴지와 물티슈도 있어서 다른 분들이 피해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장 특별표창에도 김 씨를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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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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