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쓰러지고, 흘러내리고…경기·인천 비 피해 속출

이정하 2023. 7.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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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경인지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담장 붕괴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등의 피해 신고가 26건 접수됐다.

강가 출입구 3721곳, 둔치주차장 40곳, 잠수교·소교량 205곳,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곳, 산사태우려지역 129곳, 해안가 8곳 등에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침수 14건, 나무 쓰러짐 8건 등 모두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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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14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오산시 지곶동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전날부터 경인지역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담장 붕괴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경기도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199㎜, 가평 185㎜, 구리 173㎜ 등이다. 도내 전역에 90~180㎜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 누적 강우량은 136.9㎜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전 6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3일 오후 4시57분께 경기 남양주 수석동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됐다. 소방대원이 침수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등의 피해 신고가 26건 접수됐다. 이날 새벽 4시30분께 남양주 수동면 주택 석축이 붕괴했고, 화성과 성남 부천에서 주택침수 8건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5시27분께 오산시 지곶동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안전조처했고, 가로수 쓰러짐 등 모두 84건의 안전조처가 이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과 둔치 주차장 등 일부 시설 통제됐다. 강가 출입구 3721곳, 둔치주차장 40곳, 잠수교·소교량 205곳, 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곳, 산사태우려지역 129곳, 해안가 8곳 등에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인천에 발표된 호우특보도 오전 5시를 기해 전 지역이 해제된 가운데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163.5㎜, 부평구 158㎜, 남동구 150㎜ 등을 기록했다. 침수 14건, 나무 쓰러짐 8건 등 모두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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