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츠 나나·사카구치 켄타로 '남은 인생 10년', 오늘(13일)부터 VOD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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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이 13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영화 음악을 작곡해 전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래드윔프스가 첫 실사 영화 음악 작업으로 '남은 인생 10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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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이 13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3일 (주)엔케이컨텐츠에 따르면 '남은 인생 10년'은 이날부터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구글플레이, wavve, 티빙, 왓챠, 네이버 시리즈 on, KT skylife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 영화는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22년 일본 1분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일본 로맨스 영화의 흥행 역사를 바꿨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1년 전부터 꾸준한 요청 끝에 개봉하게 된 작품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자인 코사카 루카는 출간을 앞두고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는데 이러한 사정이 알려지며 소설이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영화화로 이어졌다.
10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마츠리 역에는 청순과 도발을 오가는 팔색조 배우 고마츠 나나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그를 지키는 카즈토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캐스팅됐다. 역대급 비주얼 커플의 탄생으로 기대치를 최고로 끌어올린 영화의 연출은 젊은 거장 후지이 미치히토가 맡아 무려 1년에 걸친 촬영으로 사계절의 흐름 속에 녹아든 영원한 사랑을 담았다.
OST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이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영화 음악을 작곡해 전 세계적으로 팬을 보유한 래드윔프스가 첫 실사 영화 음악 작업으로 '남은 인생 10년'을 택했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에 음악 작업을 시작하는 일반적인 사례와 다르게 래드윔프스는 촬영 전부터 주요 테마곡을 작곡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같은 음악을 들으며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제곡 '우루우비토'는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윤달을 평균 수명의 1/4 밖에 살지 못하는 마츠리의 운명에 비유한 제목이다. 마츠리를 향한 카즈토의 애틋한 진심을 묘사한 가사가 절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영화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아 마츠리와 카즈토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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