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원포인트①] '新 실링 스탠다드를 일구다' 씰링크

박동선 2023. 7. 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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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서울경제진흥원 공동기획]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기술개발 및 유지 노력으로는 제가 주도하고 설계팀이 세부적으로 다듬으면서 기술들을 개발해오고 있고, SBA-서울창업허브 'IP 스타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10년간 평균 6건씩 특허를 누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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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장 씰링크 대표


[전자신문인터넷·서울경제진흥원 공동기획]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로봇, 핀테크, 바이오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 강화,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키워낸다는 목표다.
본지는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예비 유니콘기업들을 살펴보는 '유니콘 원포인트' 기획을 마련,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첫 기업은 씰링크(대표 이희장)다. 씰링크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산업 제조기기에 필요한 '씰 유닛(밀폐장치)'을 개발하는 10년차 전문기업이다. 이 곳은 기존 윤활유 기반의 씰유닛과는 다른 모듈형 친환경 밀폐장치 'S-Seal'를 개발, 도쿄 일렉트론·고쿠사이 일렉트릭 등 일본이 주도하던 실유닛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그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인텔, 파나소닉 등 반도체 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항공우주, 군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수출 관계를 맺으며,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듭 기록하고 있다.

씰링크의 밀폐장치 'S-Seal'

-씰링크 설립은 어떠했나?

▲화학·물리분야 전공을 통해 관련 소재를 연구해왔던 경험과 함께, 소재 수입판매 기업에서의 근무경력을 토대로 창업하게 됐다.

카드론 500만원 대출과 함께 어렵게 시작했지만 '원칙은 깨지말자'라는 소신과 함께, 모두와 함께 하는 꼼꼼하고 성실한 기업으로서 착실히 성장해왔다.

지금은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과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해나갈 수 있는 1차 벤더로서의 성장은 물론, 석유정밀·반도체·항공우주·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까지 성장해 뿌듯하다.

-국내 특허등록 9건, 출원 6건 / 해외 10건, 출원 9건 / 인증 10여개 등 기술개발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을 듯 한데?

▲당연 그러했다. 기존까지 오일을 활용한 면접촉 실링기술을 써왔던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에 저희의 자성유체 방식 접근은 생소하게 비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접근이 어려웠다.

그러던 와중에 일본 파나소닉 등 해외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실사례를 마련하면서 그러한 선입견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데이터화해 비교대조하면서 실제 성능을 보여주다보니 요즘은 피드백이 좋다.

씰링크 밀폐장치 신뢰성 실험장비

현재는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제조기기 기업들과 협력을 거듭하며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기술개발 및 유지 노력으로는 제가 주도하고 설계팀이 세부적으로 다듬으면서 기술들을 개발해오고 있고, SBA-서울창업허브 'IP 스타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해 10년간 평균 6건씩 특허를 누적하고 있다.

-소부장 분야의 성장노력을 현실적으로 실감할 것 같다. 관련 시각은?

▲정부나 기업 전만 모두가 노력하지만,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경향이 다수 나타나는 것이 아쉽다. 글로벌 전시회만 둘러봐도 국내 기업들의 전시관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

아마 실질적인 신제품보다는 보증기간 이후 필요한 대체장비 목적으로서의 카피본들과 실질적인 성과에 집중된 경향이 큰 때문이라 보여진다.또한 소위 '기술사대주의' 격으로 국산 제품에 대해서 백안시하거나, 가격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희장 씰링크 대표

벤치마킹 이후 본격적인 신기술 개발노력과 가치있는 특허확보, 해외영업 등의 체계와 함께, 대·중견기업 일변도인 소재·장비분야에 이어 실질적인 중소기업 영역인 부품 분야의 관심과 지원에 보다 크게 접근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권리방어 노력도 중요하다. 미국·중국·일본 등 여러 기업들의 기술패권 노력 속에 필수적인 부품분야에 대한 벤치마킹-차별화도 빠르게 전개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력을 지킬 수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정부나 기업 전반이 K 기술 스탠다드를 통한 실질적인 자생력 확보를 위해 탄력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희장 씰링크 대표

-앞으로의 씰링크?

▲500만원에서 시작해 나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원칙'을 지켜왔다. 우리의 원칙과 함께, 연 20조 규모의 실링시장에서 작지만 꼭 필요한 세계적인 부품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

또한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고객이 필요한 가치를 꽉 채울 수 있는 '슈퍼을 회사'로서 모두와 함께 하고 싶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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