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춘수 논산 모아산부인과 원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곽상훈 기자 2023. 7. 1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논산시는 관내 모아산부인과 류춘수(56) 원장이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모아산부인과의원이 분만 환경이 여의치 못한 농촌 지역의 산모와 가족들을 위해 20여년 간 분만 의료에 전념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 원장은 출생아 수가 대폭 감소하는 초저출산 시대에 중소도시의 분만실이 문을 닫고 산모들이 지역 밖으로 원정출산을 떠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류춘수 모아산부인과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관내 모아산부인과 류춘수(56) 원장이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모아산부인과의원이 분만 환경이 여의치 못한 농촌 지역의 산모와 가족들을 위해 20여년 간 분만 의료에 전념한 사회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 원장은 출생아 수가 대폭 감소하는 초저출산 시대에 중소도시의 분만실이 문을 닫고 산모들이 지역 밖으로 원정출산을 떠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해 왔다.

충남도 중남부권역 농촌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만산부인과다.

모아산부인과는 농촌지역 산부인과 중에는 드물게 3인 전문의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만실 운영부터 야간 응급 분만상황 대처, 임산부 산전·산후 관리, 건강한 분만 유도 등으로 농촌의 분만 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문화 임산부들을 위한 노력도 수훈의 배경이 됐다. 모아산부인과는 갈수록 늘어가는 다문화 여성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대상 임신·출산 안심 진료’ 및 ‘임신·출산 교실 출강’ 등을 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노동자 산모, 취약계층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 의사회와 연계해 정기적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물론 논산시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에 공헌하고 있기도 하다.

시는 모아산부인과와 긴밀한 업무 협조 속에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모아산부인과를 상대로 운영비 일부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류 원장은 “지난해 분만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분만 의료 서비스를 더 이어갈 수 있었다”며 “분만을 천직으로 알고 힘들고 어려워도 꾸준히 분만실을 지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