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日 수산물 수입 제한 확대"
정윤주 2023. 7. 12. 09:16

홍콩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오염수 문제를 진지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만약 방류가 이뤄진다면 현재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수산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4시간 동안 내내, 오랫동안 핵 폐수를 방출하는 행위의 위험을 알 수 없기에 홍콩 정부로선 식품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 행정장관은 오염수 방류 대책팀을 만들어 행동계획을 강구하도록 지시한 상태다.
현재 홍콩은 후쿠시마, 지바, 이바라키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수입 제한하거나 수입하지 않고 있다. 만약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수입 제한 조치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주 중국 정부 또한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10개현의 식품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일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홍콩으로 수출된 수산물 규모는 755억 엔(약 6,949억 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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