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침수” 25억 강남 개포자이 또 물난리…주민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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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건설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일대가 또 침수됐다.
해당 아파트는 한 달 전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설계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앞서 GS건설이 시공한 평택에 위치한 한 자이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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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이어 ‘물난리’ 두 번째
GS건설 “부실 시공 아냐…지대가 낮아 물 고인 것”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1일 서울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건설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일대가 또 침수됐다. 해당 아파트는 한 달 전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설계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물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까 저지대 쪽으로 물이 많이 고이게 됐다. 배수펌프를 설치해 물을 많이 빼낸 상태”라며 “혹시 몰라 담당자들이 야간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사무소는 단시간 쏟아진 비로 아파트가 침수되자 오후 4시50분께 커뮤니티 센터 운영을 잠정 폐쇄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커뮤니티 센터는 12일 오전 다시 열 예정이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이 시공한 곳이다. 지난달에도 누수와 물 고임 피해로 지하 주차장과 천장 수리 등을 진행해 입주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하주차장으로 우수가 유입된 것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입주민들은 단지 배수시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앞서 GS건설이 시공한 평택에 위치한 한 자이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해당 아파트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도 지하 주차장 천장과 벽면이 물에 젖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GS건설은 이를 두고 관리업체의 관리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로원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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