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5년차’ 이혜정 “매일 이혼 위기... 사람은 안 바뀌어” (‘돌싱포맨’)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7.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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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이혜정이 이혼 위기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오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45년차 이혜정은 이혼 위기로 "매일이 위기다"며 위기 대처법으로 "제가 살아놓고 보니까 1년 차는 갈등이 있더라. 신혼 초 양말 던지던 버릇을 지금도 못 고쳤다"며 "45년 사니까 빨래통 근처엔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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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이혜정이 이혼 위기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오정태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놀고먹어도 될 정도로 여유를 가진 자다”며 박준금을 소개했다. 김준호는 “사실 재훈이 형이 오시지 않았냐. 돈 많은 누나”라고 폭로했다.

그 말을 들은 탁재훈은 “이름부터 금이지 않냐”고 말하며 박준금의 옆에 앉아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박준금에 대해 “한강뷰 집은 기본이고 고급 인테리어에 옷방만 4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이혜정에 “사실 선생님도 한없이 돈이 많잖아요”라며 “그 얘기 들었다. 친정아버지께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그때 어땠냐. 상속받을 수 있는 재산인데 다 환원을 하셔서. 재훈이형도 기다리고 있는데 아버지가 기부할까 봐”라며 너스레 떨었다.

이에 탁재훈은 “우리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혜정은 “아버지께서 생전에 준비해놓고 가셨는데 어머니가 더 보태서 기부하셨다. 아버지 기부 뜻은 받아들이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정말 정직히 말하면 어머니가 본인 재산을 더 기부하기겠다는 거다. 그땐 ‘그만 좀 하시지’ 이런 마음이었다 진심으로”라고 고백했다.

길거리 캐스팅당했다는 오정태는 “저는 시험 안 봤다. MBC쪽에서 친구랑 만나 놀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얼굴만 봐도 웃긴 개그맨 없을까’ 고민하다가 나를 보고 ‘합격’이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얼굴 특채로 들어가 바로 대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박준금에 “여자가 갖고 싶은 걸로 백, 옷, 남자가 있다.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이혜정은 “남자가 갖고 싶어요?”라고 물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이혜정은 질문 의도에 대해 “그건 아니다 싶어서다. (이 지혜는) 매일 샘솟듯이 생긴다. 결혼 45년 동안”이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결혼 45년차 이혜정은 이혼 위기로 “매일이 위기다”며 위기 대처법으로 “제가 살아놓고 보니까 1년 차는 갈등이 있더라. 신혼 초 양말 던지던 버릇을 지금도 못 고쳤다”며 “45년 사니까 빨래통 근처엔 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재미있는 건 8살 강아지가 그걸 알아듣고 아빠가 양말을 던지면 양말을 물어서 빨래함에 던져놓는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딸 아들 부부에게도 제일 현명한 건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해라’. 사람은 안 바뀐다. 강아지는 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들 때문에 이혼 위기를 넘긴 적이 있는 이혜정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편이 저 마음 아프게 하고 온 가족이 힘들었던 적이 있다. ‘이혼하자’라는 결심을 했던 그날, 아이들을 불렀다. (당시 고2 아들이) ‘엄마 이혼은 지금 꼭 안 해도 되잖아. 지금 안 참으면 내일은 참을 수도 없잖아. 지금할 수 있는 거 먼저 해 봐’라는 말에 제가 눈물이 나더라. 참아 보자하고 자고 났는데 다음날 남편이 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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