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韓서 출생한 쌍둥이 판다 한중 우호에 기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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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가 판다 쌍둥이를 출산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축하의 뜻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쌍둥이 판다 출생 소식에 관련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소식"이라면서 "한중 양국 국민이 모두 기쁘게 생각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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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한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가 판다 쌍둥이를 출산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축하의 뜻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쌍둥이 판다 출생 소식에 관련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소식”이라면서 “한중 양국 국민이 모두 기쁘게 생각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에버랜드는 지난 7일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9)와 아빠 러바오(10) 사이에서 쌍둥이 판다 자매인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최초로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인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태어난 것이다.
아울러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3)에게 약 3년 만에 쌍둥이 동생들이 생겼다. 아기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왕 대변인은 “판다는 중국의 국보이자 명함이며 대외 교류를 촉진하는 메신저”라면서 “푸바오가 한국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처럼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 판다도 사람들에게 기쁨과 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쌍둥이 판다가 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면서 “그들의 언니 푸바오처럼 한중 인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하는데 적극적인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중국 언론들도 한국에서 쌍둥이 판다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고, 중국 여러 포털에서 '한국에서 판다 탄생'은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가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를 성공시켰던 것이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고 판다월드 내실에서 전문가들이 집중 케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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