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똥파리' 난립… 민주당 커뮤니티 개설 하루 만에 '싸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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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를 개설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 지지자 그룹인 개딸(개혁의 딸)과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의 날선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개설 직후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과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이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면서 하루 만에 계파 싸움의 장으로 전락해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낙지' '똥파리' 등의 용어는 '개딸'들이 이낙연 전 총리와 그의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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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를 개설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 지지자 그룹인 개딸(개혁의 딸)과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의 날선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11일 당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당원 전용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를 개설, 2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개설 직후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과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이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면서 하루 만에 계파 싸움의 장으로 전락해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커뮤니티에 등장한 글을 보면 "낙지가 제철이다. 낙지는 탕탕 쳐서 먹어야 제 맛" "똥파리들아 다 떠나라" 등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낙지' '똥파리' 등의 용어는 '개딸'들이 이낙연 전 총리와 그의 지지자들을 비난하는 은어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여기가 이재명 팬카페냐" "이재명이 한 게 뭐가 있냐" "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이재명이 사퇴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두 계파의 수장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비공개 회담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11일 이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회동 결과는 서면으로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회동의 정확한 성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회담 결과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도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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