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호우특보 확대…13일까지 시간당 60㎜ 폭우

박우영 기자 2023. 7.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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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경기와 강원 등에 호우 특보가 확대됐다.

13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6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우 주의보는 서울 동남권, 경기도 15곳, 강원 4곳, 충남 2곳에 발령됐다.

오전 10시부터 호우 예비특보도 경기도 평택, 충남 6곳, 전북 7곳에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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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여주 호우경보…서울 동남권·경기 15곳 호우주의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저수지·댐 방류에 고속도로 점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1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경기와 강원 등에 호우 특보가 확대됐다. 13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60㎜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 이천·여주와 강원 원주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호우 주의보는 서울 동남권, 경기도 15곳, 강원 4곳, 충남 2곳에 발령됐다. 오전 10시부터 호우 예비특보도 경기도 평택, 충남 6곳, 전북 7곳에 발효 중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특히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권·경북북부내륙 50~120㎜(많은 곳 충청·전라권 150㎜ 이상) 강원동해안·경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20~80㎜, 경남권·제주도·울릉도·독도 5~60㎜다.

지난 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광주 159.0㎜, 강원 원주 125.0㎜, 충남 공주 122.0㎜, 경기 여주 118㎜, 서울(중랑구) 84.0㎜, 세종시 81.5㎜ 순이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경북 영주 598.0㎜, 광주광역시 545.0㎜, 전남 구례 529.0㎜, 전북 남원 529.0㎜, 제주 서귀포 475.0㎜, 경남 남해 436.1㎜순이다.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대피한 주민은 없으나 속리산 국립공원 13개 탐방로, 치악산 국립공원 13개 탐방로가 통제중이다. 경기와 강원의 둔치주차장 3곳과 도로 2개소도 통제중이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6063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3059명이 서울, 1581명이 경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 등 침수에 대비해 저수지 1418곳을 방류하고 배수장 4곳을 가동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국도 비탈면 점검을 시행중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까지 전국 사업장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한 데 이어 사업장 안전관리 수칙도 배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11일까지 호우대비 철저한 안전관리를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 횡성댐, 남강댐, 영주댐 수문을 방류중이다. 임진강 필승교는 행락객 대피 기준수위인 1m에 도달해 상황 밀착 관리에 들어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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