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왕자가 女 끼고 술?"…'킹더랜드' 왜곡 논란에 해명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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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던 드라마 '킹더랜드'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 9회는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킹더랜드 제작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라며 "(캐릭터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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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던 드라마 '킹더랜드'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아랍 왕자 캐릭터를 극 중에 등장시켰는데,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무슬림 문화를 왜곡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 9회는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방송(6월17일)의 시청률 5.1%와 비교하면 2.4배가량 오른 셈이다.
약 한 달 만에 시청률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킹더랜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으나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9일 킹더랜드 8회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는 드라마를 비난하는 후기가 쏟아졌다. 하루 만에 700건 이상의 후기가 올라왔고, 이들 대부분은 드라마에 평점 1점(10점 만점)의 최하 점수를 줬다.
혹평과 비난의 이유는 드라마에 나온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분) 캐릭터 때문. 사미르는 극 중에서 천사랑(임윤아 분)에게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질 뿐 아니라 술집에서 여성들과 유흥을 즐기고, 식사 도중 와인을 마시기도 했다.
이에 중동 시청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무슬림은 음주와 매춘을 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했을 뿐 아니라 문화까지 왜곡했다"고 분노했다.
또 이들은 아랍 왕자 역을 인도 출신 배우가 맡은 부분도 지적하고 나섰다. 사미르 역의 아누팜 트리파티는 인도 국적으로,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킹더랜드 제작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라며 "(캐릭터를)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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