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곳곳서 집중 호우 피해…아파트 승강기 침수로 주민 불편 겪기도

강정의 기자 2023. 7.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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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 아람찬교에 10일 내린 비로 토사 등이 밀려와 있다. 세종시 제공

10일 많은 비가 내린 세종지역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아파트 승강기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세종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세종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8건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치원읍에서는 3건의 도로 침수와 토사유출 피해가 접수됐지만, 복구가 완료됐다. 5생활권(합강동)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세종동 아람찬교 인근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연서면 봉암리와 도담동에서도 배수로 파괴 등 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담동 방축천변 하천 시설물도 배수로와 옹벽이 파손돼 복구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세종지역 한 아파트 지하에 있던 승강기 2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세종지역 누적강우량은 어진동과 부강면 72㎜, 연동면 69㎜, 장군면과 연기군 67㎜, 연서면 55㎜ 등이다.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초기대응을 위한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등도 통제하는 등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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