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 연봉, '시중銀 최고' 하나보다 높아

박신영 2023. 7. 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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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뱅크런까지 발생한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은 시중은행 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1900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연봉 1억120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9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2022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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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평균 1억1900만원
회장은 지난해 6억 넘게 챙겨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뱅크런까지 발생한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은 시중은행 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1900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연봉 1억1200만원 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연봉이 높은 하나은행(1억1700만원) 보다도 높다.

9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2022년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은 1억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봉은 작성일인 지난 3월 21일 기준으로 계산된 지급예상액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8년 1억1500만원, 2019년 1억1400만원, 2020년 1억1500만원, 2021년 1억1700만원, 2022년 1억1900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종업원 수는 948.6명, 평균근속연수는 13.9년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들이 받는 연봉은 4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대 시중 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으로 KB국민은행 1억1600만원, 신한은행 1억1300만원, 하나은행 1억1700만원, 우리은행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경우에도 지난해 6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우리은행장(5억6100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6억5600만원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018년 6억900만원에 이어 2019년 5억8700만원, 2020년 5억6600만원, 2021년 6억3800만원, 2022년 6억5600만원으로 5~6억원대의 연봉을 꾸준히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약 6억4800만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근임원의 경우에도 지난해 연봉은 4억8800만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5억2900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공시됐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은행장은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으로 13억9600만원을 받았으며 이어 하나은행(10억1600만원), 카카오뱅크(9억5300만원), 신한은행(8억2500만원), 우리은행(5억6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리은행장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았는데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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