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없이는 못 살겠어”…4배나 더 팔렸다, 한벌이면 다 된다는데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3. 7. 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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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골프·몰놀이까지 가능
다기능 레깅스 큰 인기 끌어

불황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레깅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레깅스 하나로 요가나 필라테스는 물론, 등산·골프·수영까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입어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달 첫 선을 보인 워터컬렉션 ‘에어쿨링 레깅스’의 한달 간 판매량은 안다르의 일반 레깅스 제품에 비해 4.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다르는 이번 워터컬렉션을 출시하면서 기존 ‘에어쿨링 레깅스’를 물놀이에도 입을 수 있는 워터레깅스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것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다르 워터컬렉션 에어쿨링 레깅스
에어쿨링 레깅스는 냉감 기능과 함께 통풍 및 속건 기능을 갖춰 물이나 땀에 젖어도 빠르게 건조되는 특징이 있다. 더불어 자외선 차단 기능과 마찰에 의한 오염과 변색을 막는 기능도 갖춰 실내 운동은 물론 여름철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안다르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도 복합적인 니즈가 담기는 상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라인 레깅스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도 마찬가지로 인기가 높다.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라인은 일상복과 수영복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수영복 특유의 광택을 없애고 매트한 질감으로 제작해 평상시나 실내운동을 할 착용해도 무리가 없게 만들었다. 또한 땀과 물을 빠르게 건조하는 흡한속건 기능을 갖췄다. 젝시믹스는 올해 6월 스윔웨어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36%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크랙 심볼 레깅스
등산 및 골프에도 MZ 세대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기능이 더해진 레깅스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하이커 레깅스’는 등산과 캠핑은 물론 러닝이나 자전거 등 일상에서 편하게 입고 운동할 수 있는 아웃도어 레깅스다. 우븐 원단과 울 니트 원단을 섞어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속건 기능이 있어 격한 운동이나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도 있어 등산을 즐기는 남성들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제나 타이츠’, ‘마지 타이츠’ 등 골프용 레깅스를 비롯해 바이커쇼츠(자전거용) ‘에콘 숏 타이츠(EKON SHORT TIGHTS)’ 등 다양한 레깅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콘 숏 타이츠는 쉐이핑 패브릭 원단에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 움직임이 자유로워 바이커쇼츠뿐만 아니라 테니스웨어나 실내 헬스용으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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