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 12일 안산에 개소

최찬흥 2023. 7.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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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첫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소인 '블루밍 세탁소'가 안산에 문을 연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 영세사업장 대부분은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이 없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은 물론 가정 내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에 블루밍 세탁소를 먼저 개소했고, 하반기에 시흥시에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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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에 '수거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서비스…하반기 시흥에 2호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첫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소인 '블루밍 세탁소'가 안산에 문을 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만해로 205 타원타크라3차지식산업센터 1층에 블루밍 세탁소 1호점이 오는 12일 개소한다.

블루밍 세탁소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세탁소 이름 블루밍은 노동자를 칭하는 '블루(blue)'와 꽃이 만개한다는 '블루밍(blooming)'을 함께 담아 노동 존중의 의미를 표현했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사업비를 50%씩 분담해 노동자 작업복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3대씩 설치했고 세탁물 수거·배송 차량도 구비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안산지부가 위탁 운영하며, 6명이 업무를 맡는다.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천원, 동복은 2천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장별로 '수거-세탁-건조-배송' 원스톱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체와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을 우선 지원한다.

블루밍세탁소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관계자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 영세사업장 대부분은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이 없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은 물론 가정 내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수요조사를 거쳐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에 블루밍 세탁소를 먼저 개소했고, 하반기에 시흥시에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시범운영하고 12일 정식 개소하게 되는데 40여개 업체가 사전 신청을 했고 15개 업체 가량이 벌써 이용하고 있다"며 "사전 신청은 안산시 노동일자리과(☎ 031-481-2283)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경남을 시작으로 광주, 경북, 울산 등 대규모 산단 지역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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