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게 인생” 임태경, 원곡자 이자연 오열한 무대로 11번째 우승(불후)[어제TV]

이하나 2023. 7. 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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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이 이자연을 오열하게 한 감동의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거뒀다.

임태경은 "제가 요즘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구름 흘러가듯이 살 수 없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편안하다는 느낌도 들면서 덧없는 게 또 삶인가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이 한 곡에 모든 이야기가 담긴 것 같다"라며 이자연의 '구름 같은 인생'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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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태경이 이자연을 오열하게 한 감동의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거뒀다.

7월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이자연&추가열 편이 방송 됐다.

2년 전 ‘미쳤어’ 무대를 함께 꾸몄던 스테파니, 설하윤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스테파니는 “그때 저희가 1번이어서 안타깝게 우승 근처도 못 갔다”라고 말했고, 설하윤도 “한 번도 승을 한 적이 없어서 언니의 기운을 받아서 1승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1번 순서로 뽑히자 설하윤은 자책하는 눈물까지 보였다. 금잔디의 ‘오라버니’를 선곡한 두 사람은 화려한 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두 번째 무대는 홍자가 나섰다. 홍자는 “제 친오빠가 추가열 선배님의 매니저를 했다. 더 가까워지면서 가족끼리 식사하고 같이 놀 정도로 인연이 깊어졌다. 지금은 제가 가수 생활을 하는데 정말 든든한 선배님이다”라고 추가열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추가열의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를 선곡한 홍자는 서정적이면서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추가열에게 기타를 배웠던 성민은 스테파니, 설하윤과 맞붙었다. 성민은 “첫 출연인 만큼 편곡, 퍼포먼스까지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추가열이 만든 김연자의 ‘밤 열차’를 선곡했다. 성민은 다양한 무대 효과와 소품을 활용해 뮤지컬 같은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트로트 새싹 면모를 드러냈다. 이찬원은 “가장 정통 트로트에 가까운 창법을 구사했다. 무대 경력이 베테랑인데 쉬는 시간마다 트로트 선배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모습이 멋있더라”며 황민우, 황민호 형제에게도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황민우, 황민호 형제가 나섰다. 이자연의 ‘당신의 의미’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황민우는 “저도 민호를 많이 생각하고, 민호도 저를 많이 생각한다. 서로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형제는 화려한 댄스, 고음, 무릎 꿇기 퍼포먼스 등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실력과 함께 형제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고, 스테파니와 설하윤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육중완밴드의 육중완은 몰라보게 풍성해진 머리숱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육중완은 “제가 탈모약을 28살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5~6년을 약을 돌아가면서 쓰다가 저한테 딱 맞는 약을 발견했다”라며 “보통 공연하면 흑채로 머리를 채워서 파리가 머리 속으로 들어오면 바로 빠져나갔는데 이번에는 들어왔다가 못 빠져나갔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공교롭게도 육중완밴드는 이자연의 ‘찰랑찰랑’을 선곡했다. 육중완밴드는 원곡을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순서 임태경은 육중완밴드와 맞붙었다. 공교롭게도 임태경과 육중완밴드는 ‘불후의 명곡’ 트로피를 똑같이 10개 보유 중이었다. 임태경은 “제가 요즘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구름 흘러가듯이 살 수 없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편안하다는 느낌도 들면서 덧없는 게 또 삶인가 싶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이 한 곡에 모든 이야기가 담긴 것 같다”라며 이자연의 ‘구름 같은 인생’을 선곡했다.

임태경은 꿈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사를 따뜻하고 절절하게 표현하며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원곡자 이자연을 비롯해 김준현, 이찬원 등 출연자도 눈물을 흘렸다. 이자연은 이 곡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고 밝히며 “이 노래를 들으면서 박건호 선생님이 살아 계신다면 얼마나 행복해하실까 생각했다”라고 만감이 교차했다. 원곡자의 극찬 속에 임태경이 최종 우승을 거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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