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250만원대 '2B' 피규어 출시

“2B 찐팬 마음 사로잡는 퀄리티 인정하지만 가격 부담 크네”

- 2023년 7월 8일 사전 구매를 시작한 2B 마스터라인 피규어

스퀘어에닉스가 새롭게 선보인 2B 피규어가 팬들의 니즈를 만족시킨 퀄리티로 나왔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도 높아 화제다.

스퀘어에닉스 액션 RPG '니어: 오토마타'는 주인공 캐릭터 '2B' 새로운 마스터라인 피규어를 출시했다. 2B 피규어는 스탠다드 버전과 디럭스 버전으로 구분된다. 가격은 각각 25만 3000엔(약 232만 원), 27만 5000엔(약 252만 원)이다. 출고일은 내년 3월 31일이며 스퀘어에닉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프라임1 스튜디오가 제작한 2B 피규어의 크기는 1/3 스케일로 높이 95cm, 무게 20kg 이상이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바이저와 레오타드를 모두 착용한 2B가 포드와 함께 기계 생명체 잔해 위에서 백의 계약을 거두는 포즈로 제작됐다. 잔해 속에는 Ho299 날개가 있는 거로 미뤄보아 니어 오토마타 튜토리얼 장면을 연상케 한다.

2B의 의상과 잔해들은 장인의 기술로 세밀하게 표현됐다. 스퀘어에닉스는 "고차원적인 모델링과 세밀한 도장 표현으로 조형미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2B의 레오파드 안쪽도 게임과 동일하게 표현했다.

샘플 이미지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스커트 안쪽 장식과 문양 그리고 허벅지와 엉덩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의상과 신체를 현실적이면서 게임과 똑같이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의상 탈착과 모션 변경은 불가능하다.

디럭스 버전에는 스탠다드 버전 구성품과 함께 바이저, 스커트 탈착 파츠, 프로모션 파츠 1개가 추가로 담겨 있다. 바이저가 벗겨진 2B 얼굴을 볼 수 있으며 게임에서 부위 파괴가 된 레오타드까지 연출할 수 있다. 추가 포즈는 백의 계약을 들고 걸어가는 듯한 모습이다.

2B 피규어를 본 팬들은 "역시 구매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알고 있네", "퀄리티 좋은데", "2B는 언제 봐도 예쁘다", "프라임1 스튜디오 장인 정신은 인정이지", "무조건 디럭스로 구매해라", "2B 팬이라면 이건 무조건 사야지", "스퀘어에닉스 피규어가 전체적으로 별로인데 초고가 피규어는 퀄리티가 괜찮다" 등 호평을 남겼다.

다만 "머리카락 디테일 조금 더 살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1930달러로 구매할 만한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추가 파츠가 더 있어야 합리적인 가격일듯" 등 퀄리티가 준수해도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평가도 쉽게 볼 수 있다.

한편, 니어: 오토마타는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다. '오토마타'란 로봇 혹은 로봇과 같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칭할 때 쓰이는 '오토메이션'의 복수형 단어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안드로이드와 기계 생명체 등이다. 스토리는 인간을 닮고 싶어 하는 안드로이드와 기계 생명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2017년 출시 이후 750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니어: 오토마타는 IP 확장에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PC와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조만간 레벨 인피니트 미소녀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예정되어 있다. 게임 외적으로는 캐릭터 피규어를 포함한 다양한 굿즈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며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

- 2B 마스터라인 피규어 스탠다드 버전

- 2B 마스터라인 피규어 디럭스 버전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