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성 성폭행 목적 무차별 폭행 ‘의왕 돌려차기’ 男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낮에 경기 의왕시에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모르는 여성을 갑작스레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12시3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으면서 '만약 여성이 혼자 타고 있을 경우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경기 의왕시에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모르는 여성을 갑작스레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 남성이 7일 구속됐다. 이 사건은 사회적 공분을 산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해 ‘의왕 돌려차기 사건’으로도 불린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하려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같은 동에 살고 있지만,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으면서 ‘만약 여성이 혼자 타고 있을 경우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청소년 시절 강간미수 혐의로 한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성폭행 의도가 있었느냐’는 물음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은 지난달 항소심에서 강간 살인미수 혐의가 인정돼 징역 20년과 10년간 정보통신망에 신상 공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