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아마존의 성공방적식, 국내 백반집도 할 수 있어 – 전호겸 교수 (서울벤처대학원대학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

KBS 2023. 7. 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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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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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전체 서비스 시장의 75%가 구독서비스화
- S&P 500 기업들 매출 성장률이 연 3.6%일 때, 구독경제 회사들은 연 18.2% 성장
- 구독경제의 특징은 락인(묶여있는), 소액성, 확실성 등
- 타깃팅을 잘 못해서 일본 양복 구독 서비스 등은 실패
- 특정 브랜드의 선호 쏠림으로 국내 명품 구독 서비스는 실패
- 네이버, 쿠팡 등 구독 멤버십 서비스 자리잡아
-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가 구독 멤버십 서비스의 모범답안
- 구독자가 비구독자 보다 5배 정도 더 소비
- 크로스셀링, 업셀링을 활용하는 게 구독서비스의 노하우
- 구독료 보다 많은 혜택을 느끼게 해줘야
- 동네 백반집, 커피전문점, 미용실도 구독서비스 가능
- 소상공인 혼자서는 힘들어,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플랫폼을 제공해야 가능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7월 7일(금)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전호겸 교수 (서울벤처대학원대학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지난주에는 저희가 강제구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의견 주신 게 조성빈 님이 지난주에 구독하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 점점 많아지고 있죠. 서하리 님과 7655님도 그동안 알고 있던 구독과는 다르네요. 신세계입니다라는 새로운 걸 많이 체감을 하셨는데요. 이번 주에는 특히 유통기업들, 우리 삶 속에서 정말로 친숙하게 쓸 수 있는 유통기업들의 구독 경제뿐만이 아니라 멤버십까지도 이야기 나눠볼게요. 그리고 나아가서 소규모 자영업자 장사하시는 분들도 과연 구독 경제라는 거 우리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건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벤처대학원 대학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의 전호겸 교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전호겸> 예, 안녕하세요. 경제 칼럼니스트 전호겸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대호> 구독 경제를 재미나게 이야기해 주셔서.

◆전호겸> 아, 감사합니다.

◇이대호> 그런데 일단은 구독경제라는 것 자체가 시장이 굉장히 커졌죠. 특히 이게 코로나19 이후에 더 커진 겁니까?

◆전호겸> 코로나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고요. 지금 외국 발표에 의하면 올해 2023년이 되면 전체 서비스 시장의 75%는 구독화된다고 발표된 상태거든요.

◇이대호> 전체 서비스업의 75%가 구독화될 거다.

◆전호겸> 사실상 구독이 불가능한 그러니까 정기적으로 서비스나 제품을 받지 않는 경우 빼고 그리고 구독이 불가능한 거를 빼고는 대부분 다 구독화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 정도로. 그런데 많은 회사들이 구독 서비스를 그래서 도입을 하려고 한다라는 것도 지난주에 이야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그냥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서 모바일로 많이 쓰게 됐다. 이것만으로 그 성장세를 다 설명할 수가 있을까요?

◆전호겸> 없죠. 이거를 좀 길게 이야기하자면 코로나가 사실 중국에서 2019년 11월에 첫 발발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2020년 1월에, 미국도 1월에 확진자가 처음 나왔어요. 그러면 구독 경제 관련돼서 이 지수를 발표하는 곳이 있는데 코로나 전인 19년 상반기까지 구독 경제라는 회사 지수를 봤더니 2012년부터 2019년 상반기 코로나 나기 전까지 봤더니 구독경제 회사들은 연 평균 18.2% 정도 매출이 상승하고 있었대요. 대단한 거죠.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똑같은 기간에 미국의 S&P 500 기업들이 매출 성장률이 3.6%였고 미국 소매 매출 인덱스 성장률도 3.6%였으니까 실제로 5배 이상 구독 경제하는 회사들이 코로나 전에 성장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코로나가 왔죠. 그래서 코로나 왔을 때 다들 생각해 보시면 2020년 1분기가 1월에 한국도 확진자가 생기고 미국 확진자 생겨서 3월달에 거의 패닉이었거든요. 주식시장부터 시작해서 그때를 봤을 때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1분기에 S&P 500 같은 경우에는 -2% 성장했거든요. -2%였고 2분기 때 -10%였어요. 그런데 구독경제회사들은 1분기 때 11 성장하고 2분기 때는 더 성장해서 12%의 성장한 거예요. 그러니까 S&P 500 같은 잘 나가는 기업들이 -10% 성장할 때 그 구독경쟁사들은 오히려 10%에 성장한 거죠. 그래서 그때 당시에 많은 오래된 기업들이 사실 부도가 나고 망할 거라고 말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망하기도 했죠. 그런데 그때 구독경제회사들은 남들이 역성장할 때 *(1404) 성장을 한 거죠.

◇이대호> 구독경제가 결과적으로 잘 된 건데, 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구독경제를 해도 돈을 벌 만한 회사들 경쟁력 있는 회사들이 했었을 거고 어떻게 보면 이 기업들이 위기를 그걸로 다 잘 회복을 한 건데요.

◆전호겸> 그렇죠. 사실 어떻게 보면 이게 단순하게 코로나가 와서 모바일 발전 때문에 했다기보다는 구독 경제의 큰 특징이 있는데 한 3가지 있거든요.

◇이대호> 구독 경제의 특징.

◆전호겸> 첫 번째는 고객들이 락인 되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구독 경제에 보통 선금으로 돈을 내요. 1달, 1년 이런 식으로. 그렇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위기라는 게 2020년 1월에 확진자가 나오고 3월에 패닉이 빠지고 다시 주식시장이 다시 원상복귀하는데 몇 달 안 걸렸거든요. 그런데 이 짧은 기간에 갑자기 위기가 왔다가 확 왔다 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구독경제 같은 경우에는 기업이죠. 돈을 미리 받아놓은 상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 캐시플로우가 좋다 보니까 그 위험에 대처할 시간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를 들어서 제가 매일 가다가 순대를 사 먹는데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순대는 안 사 먹더라도 그날 집에 가서 넷플릭스라든지 이런 OTT라든지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지는 않거든요. 구독 서비스가 약간 월세 비슷한 개념이어서 맨 마지막에 하다하다 안 되면 해제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다 보면 이 경제 위기에 익숙해지든가 아니면 위기가 풀리든가 이래서 해지가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궁극적으로 구독경제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미리 돈을 받아서 선금이기 때문에 캐시플로우가 있어서 걱정할 게 없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맨 마지막에 해지를 하게 되고. 이러니까 그동안 우리가 위기에 익숙해지던가 아니면 풀리던가 대부분 이렇게 되거든요. 그 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구독 서비스 소액이잖아요. 소액일 때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가장 심하잖아요. 고금리가 이슈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내가 돈이 엄청 많은 기업이다 해서 내가 예를 들어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겠다. 그래서 돈이 있어서 지을 수도 있지만 내일 경제가 어렵대. 이러면 차라리 고금리니까 그 돈 모아다가 은행에다 넣어놓고 우리 차라리 구독 서비스로 조금씩 돈을 내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일반인 같은 경우에도 살 수 있지만 늘 불황이 온다는 등 앞으로 고금리가 힘들다고 이러니까 사람들이 작은 금액으로 차라리 물건 쓰는 걸 더 선호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구독 경제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이거는 앞으로 경제 저성장이 계속되면 어쩔 수 없는 트렌드인 거고요. 그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후 매칭이 가능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 사람이 해지를 안 하는 한 돈을 계속 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위기가 오든 말든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딱 자기가 얼마 벌지를 정확히 아는 거예요. 그런데 기업 입장에서 가장 나쁜 게 뭘까요, 불확실성이거든요.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거든요. 그런데 불확실성이라는 게 없는 거죠. 왜냐하면 오늘 당장 내일 모레 그 1년 후에 선금을 받은 구독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금액이 돈이 들어와 있는 상태고 그리고 이 사람이 해지를 하지 않는 한 또 돈이 들어올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불황의 맞춤 상품을 낸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니까 오히려 이런 불황 때 구독 경제 회사들은 혼자 성장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대호> 자동 결제도 되고.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그러니까 고객이 락인, 그러니까 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을 하면서 불황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구독 경제의 기업들. 그런 메커니즘이 있었던 거네요. 그런데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해서 다 잘 되는 건 아닐 겁니다. 실패하는 데들도 있지 않습니까?

◆전호겸> 엄청 많죠.

◇이대호> 엄청 많아요?

◆전호겸> 너무 많아가지고 사실, 사람들이 구독 경제 제 이야기하면 다 오셔가지고 저도 그거 할래요. 이러는데 구독 경제처럼 또 하기 어려운 게 없어요. 왜냐하면 락인 시킨다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서고 약간 좀 작은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일본 같은 경우에 정장 구독 서비스를. 정장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때 왜 했냐면 이 기업 입장에서는 이 생각을 한 거예요. 2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돈이 없으니까 낮은 금액으로 그러니까 세탁하기도 귀찮으니까 20대를 타기팅으로 해서 정장 구독 서비스를 냈어요.

◇이대호> 그렇죠. 예를 들어서 면접 보러 가는데 그 한 번 때문에 수십만 원짜리 정장 사는 것도 부담스러우니.

◆전호겸> 신입사원 때는 또 잠깐 정장을 입잖아요. 그러니까 20~30대를 타기팅을 해서 정장 서비스를 냈는데 막상 냈더니 20~30대가 안 쓰고 40대가 쓰는 거예요. 그러니까 40대가 중년이 오히려 가난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옷도 세탁해주고 그러니까 그거를 40대 타기겟팅이 된 거예요. 그런데 처음에 옷을 준비할 때는 20대 체형에 맞추고도 했는데 20대랑 40대는 체형도 다르고 *(1825)도 다르거든요. 물론 이렇게 20대 체형을 갖고 계신 분도 있지만 저같이 40대 체형인 사람은 20대 체형 옷이 안 맞아요. 핏이. 그렇기 때문에 망한 경우도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이 옷 구독 서비스나 명품 구독 서비스 많이 진출했는데 왜 망했냐면 사람들이 원하는 상표가 딱 하나에 집중돼 있어요. 그런데 다른 것도 이렇게 펼쳐놔야 되잖아요. 그런데 내가 막상 쓰고 싶은 제품이 없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사람들이 해지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대호> 명품을 이른바 빌려준다고 하는 명품 구독 서비스도 잘 안 됐어요?

◆전호겸> 그것도 잘 안 돼서 대부분 접었죠. 왜냐하면 옷도 그렇고 사람들이 원하는 상표는 약간 좀 특징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구독 서비스라는 게 모든 제품을 사실 다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니까 내가 다 깔아줄게. 이런 식으로 많은 제품을 놔둬야 되는데 많은 제품을 놔뒀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약간 특정 부분에 가다 보니까 옷도 그렇고 그런데 그 옷만 사가지고 많이 갖다 놓을 수도 없잖아요. 나중에 또 구독을 안 할 수도 있으니까, 사람들이.

◇이대호> 그런 기억의 엄청난 비용이 돼버리죠.

◆전호겸>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대기업들이나 아니면 명품 구독 서비스 이런 것 같은 경우에는 많이 철수한 경우가 좀 있고요. 그리고 조금 해외에 큰 사례를 좀 보면 스타트업들이 보통 투자받으면 얼마 정도 투자 받는지 아세요?

◇이대호> 해외요? 스타트업들? 미국 같은 경우 원체 시장이 크니까요.

◆전호겸> 그렇죠. 그런데 2조를 받은 스타트업이 있어요.

◇이대호> 투자만 2조를 받은.

◆전호겸> 세상에 2조를 스타트업이 받았다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이 회사 같은 경우에는 드림웍스의 창업자랑 휴랫 팩커드 CEO가 둘이 합쳐가지고 만든 회사인데 퀴비라는 회사예요.

◇이대호> 큅?

◆전호겸> 퀴비. 이 회사가 하는 회사냐면 우리가 틱톡은 보통 1분짜리 영상이고 유튜브는 10분 정도 하잖아요. 왜냐하면 광고 때문에 그 중간이 3~7분 사이가 비어 있잖아요. 이 시장을 본 거예요. 이게 진짜 블루오션이다. 이래서 이 두 분이 합작해서 퀴비라는 영상 OTT 회사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만들었는데 이게 얼마나 잘 되겠냐 해서 첫 투자를 2조를 받은 거예요. 이거는 말이 스타트업이 거의 대기업을 뛰어넘는 거죠, 사실. 그런데 이 회사가 처음에 엄청 사람들이 많이 봤어요. 미국에서. 그런데 갑자기 어느 순간에 망했어요. 1달 만에.

◇이대호> 1달 만에요?

◆전호겸> 네, 단 1달 만에. 왜 망했는지 아세요? 처음에는 한 3달 정도는 무료로 해준 거예요. 그러다가 이제는 유료로 하니까 사람들이 그 달에 92%가 해지해버린 거예요.

◇이대호> 다 빠져나갔어요?

◆전호겸> 그러니까 1달을 버틸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시작하자마자 100명 중에 9명 거의 다 92% 이상의 해지를 하니까. 회사가 버틸 수가 없어서 한 달 만에 문을 닫은 사례도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저도 지금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니까. 잘 안 되니까 저도 처음 들어봤을 텐데.

◆전호겸> 그렇죠, 폐업했죠.

◇이대호> 아니, 어떻게 10명 중에 9명이 빠져나갈 수가 있죠? 그만큼 서비스의 퀄리티나 볼 게 없었다는.

◆전호겸> 그러니까 이게 사실 구독 서비스가 처음에는 대부분 이제는 멤버십도 무료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료로 해서 보는 거랑 사람들이 돈을 내고 보는 건 또 다른 거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내가 저기 가면 다른 OTT 너튜브라든지 틱톡이라든지 이렇게 무료로 볼 수 있는 걸 내가 굳이 돈 주고 이거를 봐야 돼? 이렇게 되는 거죠. 무료일 때는 그래 좋아, 봤어. 하지만 내가 돈 내고 보고 싶지는 않은데? 이러니까 자기 생각이 가성비가 떨어진 거죠. 하지만 처음에 무료일 때 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니까 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락인돼서 넘어갈 거라고 본 거죠.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았던 거죠.

◇이대호> 무료로 딱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맛보기는 맛보기로 끝나야 되는데, 그런데 맛보기도 퀄리티가 좋아야 되는 거고. 아까 명품하고 일본의 정장 렌탈 서비스, 구독 서비스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옷 같은 거 구독하는 서비스가 있었잖아요.

◆전호겸> 엄청 많죠. 지금도 많고요. 대기업에서도 그런 거 진출을 2016년, 2017년에 모 대기업에서도 했고요. 지금 잘 돼요?

◆전호겸> 아니 문 닫았어요. 모 대기업에서 한 거는 우리나라 굉장히 큰 4대 기업 중에 하나로 했었는데 4대 그룹 중에 하나인 계열사가 했었는데

◇이대호> SK 쪽에서 했던 거죠?

◆전호겸> 문 닫았고요. 그리고 왜냐하면 이게 굉장히 어려워요. 이게 대기업이 하기도 어렵고 사실상 이게 대기업이 할 만한 섹션이 있고, 구독경제라는 게 중소기업이 할 만한 섹션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기업 같은 경우에는 인건비가 비싸가지고 사실 하기가 좀 어려워요. 특히 이렇게 단가가 낮은 거는. 그러니까 왜냐하면 사실 대기업 인건비는 다들 아시다시피 꽤 비싸잖아요. 그 돈을 가지고 이 구독 서비스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을 수가 있거든요. 단가가 낮으면. 그러니까 이렇게 덩치가 볼륨이 작은 사업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이 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 이거는 좀 니치 시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소기업이라든지 스타트업이 할 수 있죠.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면도기라든지 이렇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소비재는 대기업이 안 하고 대부분 스타트업들이에요. 왜냐하면.

◇이대호> 면도 날 계속해서 배송해주는 구독 서비스도 있어요.

◆전호겸> 맞아요. 그것도 있죠. 그런데 그런 건 왜 그러냐? 대기업 입장에서는 이 인건비와 운영비를 가지고 하면 도저히 돈이 남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기업이 문어발로 우리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게 사실 구독경제 OTT 같은 거는 중소기업이 할 수가 없잖아요. 워낙 영상은 크니까.

◇이대호> 그렇죠. 서버 비용, 콘텐츠 제작비, 어마어마하죠.

◆전호겸> 그러니까 이게 볼륨에 따라서 구독경제가 어떤 부분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특화되어 있고, 어떤 부분은 대기업이 할 수 있고 이런데 막 이거 앞뒤 안 가리고 구독경제가 다 좋으니까 우선 해보자.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대부분 결과가 안 좋죠.

◇이대호> 그렇구나. 저는 그래서 그 옷 빌려준다는 그 구독서비스나 이런 거 잘 되는 줄 알았는데.

◆전호겸> 잘 안 됐어요. 그런 서비스가 굉장히 많았어요. 그리고.

◇이대호> 우리가 다 구독경제, 구독경제 하면서 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네요.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우리가 많이 헷갈리는 게 멤버십이라는 게 거의 대부분 기업들에 있잖아요. 멤버십 카드, 포인트 카드부터 멤버십 하고 구독경제하고도 이게 맥이 닿는 거예요? 아니면 전혀 다른 거예요? 어때요?

◆전호겸> 사실 같은 거죠. 왜냐면 구독 멤버십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유료 구독 멤버십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런데 유료 구독을 보통 구독 멤버십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전에는 멤버십이 단순하게 포인트 쌓고 이런 용도인데 지금 멤버십을 사실 생존의 하나로 된 거죠. 왜냐하면 지금 최근에 유통업체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잘 나가는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전부 다 멤버십 제도를 하고 있거든요. 유료 멤버십.

◇이대호> 안 하는 데가 없죠.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유료.

◆전호겸> 유료로.

◇이대호> 유료도 요즘에 신세계 그룹도 그렇고.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쿠팡, 네이버가 원체 공고하니까 신세계가 그걸 깨보겠다라고 해서 최근에 또 세게 나오더라고요.

◆전호겸> 그렇죠. 그래서 신세계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이전에 이커머스 통합하는 멤버십 스마일클럽이라는 거를 멤버십을 냈어요.

◇이대호> 그 지마켓에 있었죠.

◆전호겸> 그런데 이게 했더니 일반 고객에 비해서 구매 객단가가 한 2.1배 정도 높고 주문 건수 역시 2.8배 정도 높았대요. 그러다 보니까 그 회사도 구독 멤버십, 토탈 구독 멤버십에 뛰어든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유통 같은 경우에는 온, 오프에 구분 자체가 의미가 없거든요. 사실상 통합돼가지고 거의 생존 경쟁의 끝을 향해 달리기 때문에 그 마지막에 멤버십이 있고 예를 들어가서 쿠팡 같은 경우에는 멤버십을 해서 멤버십 비용을 작년 3분기인가 올려서 그때 흑자가 났거든요. 그러니까 이 멤버십이라는 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이고 여기서 누가 이기냐가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지속 성장뿐만 아니라 사실 이 생존 자체를 가르는 분수령이 있는 거죠.

◇이대호> 그래서 한 4,900원짜리 구독 서비스, 네이버랑 쿠팡은 어느 정도 자리를 좀 잡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호겸> 굉장히 잡았죠. 왜냐하면 우선 쿠팡 같은 경우에 한 1100만 정도 지금 구독자가 있다고 저는 들었고요. 그리고 네이버도 한 800만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대략, 제가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사실상 그 두 업체는 구독 멤버십으로 자리를 잡았고 실제로 그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금 쓰고 있고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죠. 그래서 이거 같은 경우 그렇고 사실 이제는 이거는 사실 해외에 있는 사례를 따른 거거든요. 이 멤버십 같은 경우에는

◇이대호> 어떤 케이스를 따라 한 거예요? 외국?

◆전호겸> 아마존 프라임이라고 해서.

◇이대호> 아마존 프라임이?

◆전호겸> 저희가 아마존 프라임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지는 않은데요. 그래서 아마존 프라임을 따라 한 건데 아마존 프라임이 우리나라 멤버십도 다 따라하고 있는 사실 교과서 같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월 13달러를 내고 연간 119달러를 내면 그러니까 무료 배송도 해주고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이라, OTT를 무료로 프라임 비디오라는 OTT 무료로 볼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아마존이 원래 처음 시작은 전자서점이었거든요. 지금 아마존 프라임이 미국에서는 가격을 올려서 월 15달러 연간에 한 139달러 받는데 미국에서만 올린 상태고 전 세계로 다 오른 건 아니어서 아까 말씀드린 금액이 지금 전 세계적인 금액인데 이거 같은 경우 중간에 몇 년 전에 한번 올렸었어요. 이때 사람들이 엄청 반발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너희가 이거 왜 어울리냐 왜냐하면 이 구독 멤버십이나 구독료는 한 번 돈을 내면 죽을 때까지 내잖아요. 이게 한 번 내고 끝이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돈 내다가 올리면 굉장히 반발이 심하거든요. 그래서 이거 관련돼서 금액을 올렸더니 굉장히 말이 많다 보니까 이때 JP모건이 그 구독료가 119달러인데 소비자가 도대체 얼마나 혜택을 받냐? 이렇게 봤더니 약 784달러 정도 혜택을 받는다고 발표를 한 거예요.

◇이대호> 그래요?

◆전호겸> 그럼 이거 대충 봐도 한 6배, 5배 정도 혜택을 받는 거잖아요. 그러면 도대체 왜 아마존 프라임이 아마존이 이렇게 혜자인 기업이어서 우리 구독자들한테 4, 5배를 퍼주는가? 이게 좀 이상하잖아요.

◇이대호> 그건 아닐 테고 남는 게 있으니까 하겠죠.

◆전호겸> 그렇죠. 이게 바로 아마존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자서점에 시작해서 한때 시총 1위도 했었고 지금 유통업체의 넘버원인데 온라인 같은 경우에는 이거 같은 게 딱 봤더니 아마존 프라임을 가입한 사람들이 비회원보다 구독자가 평균 4.6배 정도 더 많이 산대요.

◇이대호> 그러니까 멤버십을 하고 있으니 내가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전호겸> 맞습니다.

◇이대호> 혜택을 더 보려고 더 쓴다.

◆전호겸> 그렇죠. 그것뿐만 아니라 비구독자 같은 경우에는 1000달러 이상 쓴 사람이 8%밖에 없대요. 그런데 구독 멤버십을 하는 사람들은 이것보다 더 많은 40%가 1000달러를 쓴다. 그러니까 단순화 계산해도 5배 정도 더 돈을 많이 쓰는 거죠. 확률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걸 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도 비슷해요. 그래서 쿠팡 멤버십 같은 경우에도 일반 고객 구매 빈도보다 94% 정도 더 많이 쓰고요. 월평균 금액도 40% 정도 더 많대요. 그러니까 이게 나라를 떠나서 거의 구독 멤버십을 하면 기본적으로 보통 한 몇 배 정도 더 이익을 얻는 거죠.

◇이대호> 아, 기업들이 그거를 활용을 하는 거고 어떻게 보면 아마존 프라임의 성공 방정식을 쿠팡, 네이버.

◆전호겸> 그렇죠. 다 따라하고 있는 거죠.

◇이대호> 따 온 거다.

◆전호겸>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거죠. 보시면 이 안에 들어있는 상품권도 다 똑같거든요. 무료 배송, OTT, 그래서 이게 같고요. 이게 왜 그러면 사람들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본전을 뽑기 위해서 그것도 있죠. 그런데 보통은 격물생심이라고 들어가서 보다 보면 물건을 사게 되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 직장 동료가 저만큼 덩치가 큰 애가 있는데 먹는 걸 좋아해서 둘이 만날 때마다 이슈가 항상 저녁에 다이어트를 해야 되니까 저녁에 김밥만 먹자 이래요. 진짜로. 며칠 전에 그랬는데 둘이 김밥집으로 가서 참치김밥을 시켜요. 그러면 앉아서 참치김밥만 먹으면 이상하니까 국물이 필요하니까 라면을 먹자. 이게 크로스 셀링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대호> 크로스 셀링.

◆전호겸> 들어가서 약간 유사한 거를 또 사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우리가 멤버십에 들어가면 그 분식점에 들어가는 순간 저는 분명히 둘이서 우리는 다이어트를 20년째 하고 있는데 참치김밥을 먹자고 갔는데 저기 뭔가 라면이 있으니까 라면이 같은 유사 상품이잖아요. 보면 국물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라면 시켜서 먹고 또 다른 거 시켜서 먹다 보면 더 살 쪄가지고 나오는 이 악순환에 들어 있는데 이게 크로스 셀링이고 업셀링 같은 경우에는 제 친구하고 또 한 번은 지난주에 갔다가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까 가서 햄버거만 먹자 이랬다가 들어가서 세트를 시켜 먹는 거죠. 왜냐하면 더 싸 보이니까. 업셀링. 돈을 더 줘서 똑같은 걸 더 업그레이드해서 하는 게...

◇이대호> 500원만 추가하면 음료수 있고 뭐도 나오니까 이런 식으로.

◆전호겸> 그러니까 크로스셀링, 업셀링이 다이어트에만 적이 아니라 이 쇼핑에도 적인 거죠. 그래서 멤버십 하는 사람들은 저도 마찬가지죠. 들어가면 처음에는 내가 돈 냈는데 그래도 들어가서 본전 뽑아야지 했다 들어가면 보면 수영복을 샀으면 이거 관련돼가지고 샌들도 사야 되고 이런 식으로 쭉 가는 거고 또 사다 보면 저거 한 1000원 더 내면 더 좋은 제품 살 수 있는데 이러니까 계속 업셀링 되는 거고 이러다 보니까 크로스셀링, 업셀링이 되다 보니까 이 사람들의 빈도도 많아지고, 사는 금액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그래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려는 순간에 마지막으로 하나가 더 뜨죠. 수영복 바지를 샀는데.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레시가드도 필요하지 않나요라고 영상 하나 뜨고.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야, 그렇게 해서 크로스설링, 업셀링 이거를 끌어오는 유통업체들의 하나의 전략인데 모든 사실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식당에서 시작했다고 봐요. 저는.

◆전호겸> 식당이요?

◇이대호> 왜 저 같은 20년 다이어트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식당 갈 때마다 옆에서 보면 김밥이 있으면 라면을 먹어야 하고, 항상 이렇게 연관되는 게 있거든요. 저는 이게 굉장히 좀 오래된 비즈니스 마케팅 기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게 아까 그 신세계 같은 케이스도 이야기를 했고 롯데도 마찬가지고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도 마찬가지고 저마다의 멤버십, 저마다의 구독 서비스를 내놓더라고요.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과연 이들이 쿠팡이나 네이버의 아성을 깰 수 있을 것인가? 여기는 잘 될까요? 어떻게 혹시 보세요?

◆전호겸> 다 색깔이 달라서 지금 예단할 수는 없는데요. 지금 워낙 앞에 있는 기업들이 잘하고 있어서 후발 주자가 뛰어잡기,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구독 멤버십의 가장 첫 번째 성공 요인은 아까 아마존 프라임처럼 내가 낸 구독료보다 소비자가 느끼기에 몇 배를 이익을 얻는 느낌이 있어야 돼요.

◇이대호> 혜택을 얼마나 받을 거냐?

◆전호겸> 그게 제일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모든 기업, 특히 그룹이 있는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단점이 제가 봤을 때 뭐냐면 모든 걸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멤버십을 굉장히 많이 내요. 그런데 이 기업들의 가장 큰 단점이 보고 있으면 시작을 어떻게 하냐면 우리 그룹 안에서 있는 걸 팔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가지고 본인 그룹에 있는 게 1등 하는 것도 있고 꼴찌 하는 것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멤버십을 들었어. 그래서 이 계열사에 있는 거 상표 할인해 주고 어디 갈 수 있게 해줘요.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 들어가서 딱 보면 돈은 냈는데 내가 안 가는 데인 거야.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불필요한데에 멤버십 넣는 거거든요.

◇이대호> 백화점, 면세점, 마트 다 있는 거죠. 그냥.

◆전호겸> 저 같은 경우에는 필요 없어요. 예를 들어서 저는 면세점도 안 가거든요. 백화점 아예 안 가기 때문에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OTT를 본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그게 또 그 업종의 1등이면 상관이 없는데 소비자들이 잘 안 찾는데 자기네가 끼워서 팔게 되면 구독 멤버십을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구독 멤버십을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자기 그룹이나 자기 자본만 쓰려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 오픈 콜라보를 해서 가장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걸 모아서 오픈 콜라보를 만들어서 자기가 더 외연을 넓히지 않으면 후발 주자나 아니면 현재 1등도 마찬가지고요. 앞으로 지속 가능이 어렵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구독 멤버십이 사용하다 보면 질리는 게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리고 계속 뭔가 새로운 게 나오면 소비자는 새로운 데 약간 귀가 쏠리기도 하거든요. 눈이 쏠리고 그러니까 저는 가장 중요한 거는 혜택이 구독료 대비 몇 배가 돼야 되고 두 번째는 진짜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걸 오픈 콜라보 해서 갖고 와서 큐레이션 한 다음에 멤버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폐쇄적인 멤버십은 앞으로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거는.

◇이대호> 이미 그거는 포화상태일 수도 있는 거고.

◆전호겸> 포화 상태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구독자 입장에서는 멤버십이 예전에는 이런 유료 구독 멤버십이 흔하지 않았어요.

◇이대호> 몇 개 없었으니까.

◆전호겸>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실 한두 개 정도 있었으니까 그 두 개에서 벗어나지 않는 요즘에 너도나도 다 하니까 딱 봤을 때 자기가 내가 필요한 게 있어야지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여러 개를 하기도 어렵고 사실은.

◇이대호> 그러니까 후발 주자는 더 불리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오픈을 하라. 그런데 사실 대기업 집단 입장에서 보면 우리 백화점, 우리 마트, 우리 면세점 쓰라고 하는 건데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그게 다른 회사랑 오픈 콜라보레이션 하기는 또 쉽지가 않겠네요.

◆전호겸> 그렇죠. 관성인 건데 사실은 이게 모일수록 더 커지는 거고 그럴수록 더 락인이 많이 되기 때문에 더 시장이 넓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단순하게 우리가 폐쇄적으로 가다 보면 고인물이라고 해야 되나? 고인물을 결국 썩게 돼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제가 봤을 때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에는 그룹 안에 있는 걸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사실 번들처럼 끼워서 파는 경우가 많아요. 멤버십이 여러, 다 그러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하게 되면 매출은 단기적으로 늘겠지만 궁극적으로 봤을 때 성장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고요. 두 번째는 이 오픈 콜라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남 좋은 일을 시키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 이 멤버십에 오히려 오픈 콜라보 한 회사가 락인되는 거야 생각해 보면. 왜냐하면 이 멤버십이 커지면 이 오픈 콜라보한 회사들 입장에서 이 상품과 서비스가 멤버십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 회사도 밖으로 못 나가거든요. 사실상 내 돈 들이지 않고 내가 크게 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서비스와 매출을 자기네가 가져갈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워낙 대기업들이 관성이 있고 내 거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그렇게 못하고 있는 거죠.

◇이대호> 그렇죠. 특히 대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선택을 하기가 어려운 거고 그래서 그 사이를 또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거고, 또 하나 고민이 그거예요. 요금제도 그런데 쿠팡 같은 경우 처음에는 쿠팡 멤버십 가격을 한번 올리는 데 성공을 했다라고 보는데 그 반대로 가격 잘못 올렸다가 사람들이 탈퇴하는 경우가 있고.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OTT도 구독하고, 배송도 구독하고, 돈 쓸 때가 정말 많은데.

◆전호겸> 그렇죠.

◆전호겸> 임계점에 다다르면 어떤 걸 탈퇴하게 되잖아요.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그러면 본인이 가장 많이 안 쓰는 거 혜택이 적은 것부터 잘라내게 될 테고 기업들도 이 지점에서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전호겸> 그렇기도 하고요. 이게 아직은 그래도 멤버십이 조금 나은 게 최근 여론조사 지난달 여론조사를 봤더니 여론조사 봤더니 지금 구독 멤버십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한 40% 정도 된대요.

◇이대호> 아직도 구독 서비스 쓰지 않는 사람이.

◆전호겸> 39.4% 정도가 아직 구독 멤버십을 사용하지 않고 있대요. 그렇게 보면 아직 시장이 40% 정도 열려 있으니까 시장의 면에서는 아직 괜찮은 거기 때문에 괜찮은데요. 지금 보면 예를 들어가지고 구독 관련돼서 구독 서비스를 1개만 이용한다고 말한 사람이 한 19.9% 10명 중에 2명이었고요. 2개 이상 사용한다는 사람이 17.8%였거든요. 그리고 4개 이상 사용한 사람이 심지어 11.9%예요.

◇이대호> 그럼 아직까지는 시장 성장이 더 남아 있다는 거죠.

◆전호겸> 남아 있죠. 왜냐하면 많이 쓰는 사람도 많지만 4개 이상 쓰는 사람이 11.9%라는 거는 3, 4개 이상 쓴 사람들은 생각보다 10명 중 2, 3명은 3개 이상 쓴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아직 39.4%, 40% 정도는 아직 멤버십을 안 쓰고 있으니까 시장이 조금 열려 있는 거죠.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지금 다 나서서 하고 있는 거죠.

◇이대호> 아직까지 시장은 좀 남아있다.

◆전호겸> 시장은 굉장히 많이 남았죠. 40% 정도 남아 있으니까 사실상.

◇이대호> 그럼 이 지점에서 그거 좀 여쭤볼게요. 대기업들 열심히 하는 거 알겠고 대기업들 경쟁 치열한 건 아는데 이걸 듣는 분이 만약에 소상공인이라면, 자영업자라면,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과연 나도 구독경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까 고민하실 텐데요. 방법이 있을까요?

◆전호겸> 우선 이 구독 경제 이 멤버십이 사실 대기업만 쓰는 게 아니라 대기업 계열사 편의점들도 쓰고 있거든요. 아시면 요즘에 구독 쿠폰 같은 것도 많이 팔고 있고 도시락을 예를 들어서고 일정 금액을 내면 할인해 준다든지 아니면 커피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일정 금액을 내면 커피를 25% 할인해 준다든지 이런 구독 멤버십을 벌써 몇 년 전부터 하고 있어요. 편의점 같은 경우에는 도시락 구독 서비스 관련돼서 구독자보다 비구독자보다 구독자가 한 4배 정도 더 많이 쓴대요. 사용 금액도 한 3.8배 정도 더 많고요. 그리고 커피 같은 경우에는 편의점 커피 같은 경우에는 25% 정도 할인을 해주는데 비 가입자가 평균 5.7잔을 먹을 때 구독 가입자는 한 38.6잔 그러니까 한 7배 정도 더 많이 먹는대요. 커피를.

◇이대호> 본전 뽑으려고.

◆전호겸> 그렇죠. 그러면 약간 생각해 보면 예전에 갑자기 사람들이 커피를 세 잔 먹던 사람들이 21잔을 먹거나 하루에 아니면 도시락 식사를 세끼 하던 사람들이 뜬금없이 12끼를 먹지는 않잖아요. 그렇다면 새로운 어떤 소비자가 유입됐다는 거잖아요. 이 구독 멤버십 시장으로 그러면 그건 제 생각에 주변에 소상공인 확률이 높죠. 예를 들어 동네에 싼 백반집 아니면 저렴한 커피점에서 유입됐다는 게 합리적인 추정인 거죠. 그래서 저는 소상공인 구독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이런 식으로 사실 대기업들, 중견기업들, 편의점까지 유통업체들이 다 구독 경제를 우리가 모를 뿐이지 지금 다 하고 있거든요. 몇 년 전부터 최근에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이대호> 예를 들면 선불 결제해 놓고 아니면 10회권을 한 20% 할인해서 사거나 쿠폰 한 달 치 사가지고 끊거나 이것도 그러면 무조건 그러면 백반집도 그렇고 커피 전문점도 그렇고 동네 사장님들도 해봄직한 거네요.

◆전호겸> 그러니까 이거를 제가 봤을 때는 혼자서 하면 사실 어려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가지고 우리가 엄밀히 보면 아직도 저희 동네에는 작은 수퍼가 있는데 그 수퍼에 가면은 선생님께서 수박을 아직도 배달해 주세요. 너무 좋잖아요. 그러니까 배달 서비스가 나름 있으니까 저는 거기서 수박을 사 먹는데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특별하게 뭔가 이익이 있지 않으면 소비자 입장에서 잘 안 사게 되죠. 사실 구독경제 같은 소상공인 구독 경제 제가 봤을 때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 두 가지 면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업종이 함께 하는 거죠. 왜냐하면 우리 지금까지 같은 업종은 사실 다 경쟁자잖아요.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에는 도쿄에서 미용실이 한 1200개가 연합해서 구독 멤버십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구독료를 내면 그 금액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내면 도쿄 내에 있는 1200개 가맹점에 가서 머리를 못 자르는데 스타일링을 해줘요. 머리를 감겨주거나 머리 스타일링을 해주는데 워낙 또 맞벌이 하시는 분도 있고 그리고 학교 애들 데려다주고 오시는 분도 있고 그러면 내가 꼭 가는 미용실 아니더라도 회사 주변 미용실 아니면 출장 가서 그 주변에 돌아다니다가 가는 미용실 등등을 가서 머리스타일을 받잖아요. 그러면 다 그렇잖아요. 우리 스타일링 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리를 나 좀 잘라야 되나 염색을 한 번 해볼까 이렇게 되니까 계속 매출이 커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처음에는 몇백 개에서 시작했는데 몇 십 개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1200개 1400개 늘고 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드라이만 받으러 갔다가 옆에도 좀 다듬어주세요. 이렇게 하는 거죠.

◆전호겸> 보통 가면은 보통 머릿결이 상하셨는데요. 뭐 하셔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러면 보통 저 같은 경우에는 귀가 얇아 어디 가서 이거 사면 좋은데 이러면 그런가 이러고 사는 스타일이거든요. 저 같은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러니까 오히려 이것도 업셀링 크로스 셀링이 되는 가능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미끼 상품이기 때문에 소상공인 같은 경우에도 지금까지는 같은 업종끼리는 그래 쟤가 생기면 내가 망해. 그러니까 이게 안 생 게 제일 좋아. 우리가 굉장히 적어야 돼.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더 넓게 모여가지고 콜라보 해서 오픈 콜라보 업종끼리 모여가지고 하면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죠. 그래서 예를 들어가서 저는 업종별로 서울이면 서울 광역단체 정도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거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로 치면 일본 도쿄에 있는 우리는 지금 타임 스퀘어나 코엑스처럼 단일 건물로 엄청 큰 이런 쇼핑몰들 있잖아요. 여기서 한 군데에서 구독 멤버십을 한 거예요. 그래서 500엔 드링크 패스라고 해서 5000원, 5000원 좀 안 되죠. 지금 환율상 한 4000원 좀 넘겠네요. 그 돈을 내면 그 쇼핑몰 안에 있는 식당에 가서 커피를 한 잔 먹거나 아니면 저녁에 맥주 한 잔을 먹거나 이게 가능한 거야. 하루에 한 잔씩인가 두 잔씩 기억은 안 나는데.

◇이대호> 어느 가게에서든 그 쇼핑몰 안에서는.

◆전호겸> 그렇죠. 그랬는데 이렇게 했더니 이 고객 평균 내점 빈도 수가 월 3.2에서 22회 정도 된대요. 사람들. 그리고 그것도 다 멤버십에 다 들어가지는 않았을 거 아니에요 각자 가게가 다른 거니까. 그런데 비가입 매장 대비 10배, 20배 정도 방문객이 많았다고 이런 조사 결과도 있거든요.

◇이대호> 이 드링크 패스라는 걸 가입한 매장들이 훨씬 더 장사가 잘 되더라.

◆전호겸> 왜냐하면 그리고 우리가 가서 다 그렇잖아요 5000원. 보통 우리 한 3, 4000원인데 그걸 아끼다 보면 사람들이 이 돈 아꼈으니까 사이드 메뉴나 시켜 먹잖아요. 왜냐하면 이게 사람들이 원래 쓰던 것이 적어지면 추가로 시키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메뉴나 이런 것도 자꾸 시키게 되고 새로운 사이드 메뉴 같은 걸 개발해서 내주면 사람들이 전에는 구독 멤버십 하기 전에 안 샀는데 나는 무료로 5000원 정도 할인 받은 거죠. 그러니까 이 정도 되는 이 작은 사이즈 같은 걸 많이 산대요. 그러다 보니까 사이드 메뉴도 많이 팔리고 매출도 더 많아지고 그리고 사람들도 많이 오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이 가능한 거죠. 그러니까 이게 보면 두 가지로 보면 되는데 첫 번째는 업종별 하나는 하이퍼 로컬 지역별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죠.

◇이대호> 그런데 이게 예를 들어서 우리 동네에서 우리 집은 커피 에스프레소 맛집이에요. 저쪽은 버블티 맛집이고 어떤 집은 전통 찻집을 하고 어떤 집은 심지어 누룽지를 하기도 해요. 그러면 또 어떤 집은 맥주 있기도 하고 김 사장, 박 사장, 최 사장 우리끼리 한번 다섯 군데 모여서 드링크 패스라는 거 하나 해봅시다. 이렇게 도입을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잘 될까요?

◆전호겸> 지금 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예를 들어 가지고 저는 이걸 하이퍼로컬 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코로나 전에는 하이퍼로컬이 잘 안 됐어요. 왜냐하면 우리 대부분 명동 가거나 사람 친구 많은 홍대 가거나 성수동 가야지 와인바도 있고 뭐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코로나 생기면서 저희 동네 같은 경우에도 작은 와인바도 생기고 작은 위스키바도 생기고 전에 없던 게 많이 생기더라고요. 하이퍼 로컬인데 이거 같은 경우에 *엑센초에서 조사를 해봤더니 코로나 때 전체 응답자의 한 20개국 8,800명을 대상으로 엄청 큰 조사였는데 이때 56%가 동네 상점을 더 많이 썼대요. 코로나 때문에 왜냐하면 밖으로 못 나가니까 그리고 이 중에 79%는 코로나가 끝나도 동네 상점을 많이 쓰겠다고 그랬거든요. 하이프 로컬 시장이 사실 코로나로 인해서 활성화됐고 그게 아직까지 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하이프 로컬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또 하이프 로컬 같은 경우 지금 앞으로 2027년이 되면 한 3조 6343억 원. 약 500조 원 되는 엄청 큰 시장이거든요. 그 시장의 중심이 누구냐 소상공인과 그 아까 말씀드린 커피 전문점, 커피점 버블티 하시는 분들이고 그래서 이분들 모아야 되는데 개인이 하기는 너무 어렵죠. 솔직히. 왜냐면 다 모아서 처음 보는 분한테 저 옆에 제가 사실 커피 좀 하는데 선생님 버블티 하시니까 가면 처음 보는 사람 왜 이러지부터 시작해서 구독경제 아세요? 이러면 구독경제 뭐예요부터 시작하거든요. 구독 경제 안 사람 별로 없거든요. 사실 불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되냐면 정부나 아니면 공공단체에서 처음에 시작은 해줘야 돼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를 세금으로 하자는 게 아니라 처음에 사람들이 모아서 플랫폼 같은 거 모아서 우선 가장 큰 문제가 이분들이 이런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홍보할 데가 없고 결제할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결제와 홍보가 가능한 플랫폼을 광역 정도 서울시면 서울시 예를 들어서고 경기도는 경기도 광주면 광주 대구 이런 식으로 그 정도 크기로 만들어서 이분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한 예인데 서울의 모 시장에 보면 조합이 하나 있는데 이분들이 떡방 반찬 가게, 두부집, 고기집 이런 한 6개 집이 모여서 반찬 구독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협동조합을. 그런데 이분들이 이걸 왜 만들었냐면 코로나 때 하나도 안 팔리니까 코로나 때문에 이 가게 같은 작은 이런 소규모 곳에서는 도시락을 시켜 먹는데 시장에서 싸게 도시락을 만드는 거죠. 자기네들이 채소도 있고 두부도 있고 고기도 있으니까 그래서 반찬을 도시락 구독을 했는데 이분들이 이제 매체가 플랫폼이 없다 보니까 전화로 받고 그리고 현금으로 계좌이체하니까 사람들이 와서 음식은 마시는데 누구 선전해줘야 하는데 선전도 안 되고 이러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되냐고 그래서 그런 되게 이슈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 관련돼서 플랫폼이나 결제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되는 거고 이거를 처음에는 공공기관이나 국가에서 하는 거죠. 나중에는 이 비용을 받아서 이거를 구축하는 데 관련돼서 비용은 다시 환원되는 거고요. 그리고 이걸 통해서 아까 말한 하이퍼로컬 시장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고 그리고 그로 인해서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니까 오히려 세수도 더 많이 늘어나고 사실상 국가 세금 또는 공공의 자금이 하나도 안 들어간 상태로 궁극적으로 소상공인도 살 수 있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그리고 또 세수도 늘어나고 그래서 완전 양수겸장에 지금 정책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중기부에서 제가 전에 이런 칼럼을 써서 한 몇 년 전에 이 정책을 도입했다가 지금 거의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좀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자영업자, 지역 상인들도 구독 서비스를 도입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는 있는데 자체적으로 하기는 좀 여력이 안 되니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뭔가 시스템 구축이라든지 결제 만들어준다든지.

◆전호겸> 저는 멤버십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이대호> 같이 엮어주는 서비스는 필요하겠다.

◆전호겸> 그렇죠.

◇이대호> 한 가지 좀 궁금한 게 마지막으로 예전에 전단지 있지 않습니까? 쿠폰북, 쿠폰북으로 해서 그 지역에 중국집이나 족발집, 치킨집 다 모아서 쿠폰을 나눠주는 그런 서비스도 있었는데 그런데 사실 거기에서는 쿠폰이 있지만 각기 그 가게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이어서 그렇죠. 약간 이게 구독경제까지 가기에는 좀 못 미쳤던 건가요?

◆전호겸> 그거를 바로 멤버십으로 만들어준 게 오늘 제가 말하는 걸 킨 거죠.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 구독 경제의 멤버십을 누군가 만들어줘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쿠폰도 각기 각기 있었기 때문에 효과를 못 낸 거거든요.

◇이대호>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약간 이게 대기업만 하느냐 우리도 지역 경제에서 우리 가게도 지역에 있는 상인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데 하지만 방법은 있다. 좋습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 구독경제전략연구센터의 전호겸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전호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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