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호수 수놓은 분홍빛 연꽃...충청 이남 다시 장맛비

[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는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오늘은 YTN 중계차가 특별한 장소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윤수빈 캐스터! 지금 나와 있는 그곳이 어딘가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전주 덕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전주하면 많은 분들이 비빔밥과 한옥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이에 못지않게 이곳 덕진공원은 연분홍빛의 연꽃이 무척 아름답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연꽃이 만발하면서, 지역 축제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전주 시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우범기 / 전주시장]

반갑습니다.

[캐스터]

보통 여름에 여기저기에서 연꽃이 많이 피잖아요. 전주 덕진공원 연꽃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나요?

[우범기 / 전주시장]

전주 덕진공원 연꽃은 1974년에 식재한 홍연으로 진한 연분홍빛과 함께 사람 얼굴만 한 크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지금처럼 연꽃이 만개했을 때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는 전주의 명소입니다.

[캐스터]

다음 달 8월을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로 여행가는 달'로 정하셨다는데 전주에 오면 어떤 것들을 즐길 수 있나요?

[우범기 / 전주시장]

전주의 8월은 전주 각종 축제와 함께 황손과 함께하는 역사 이야기,

그리고 판소리 명창과 동행하는 소리 여행, 아울러서 명품 해설이 따르는 한옥마을 야간투어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지금 바로 8월의 전주 여행을 준비하십시오.

[캐스터]

시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3 전주 연꽃 문화축제는 다음 주 주말과 휴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전통 악기 공연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고요.

연꽃 가죽 공예, 연꽃 모양을 활용한 체험 부스들도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연꽃은 8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까요.

'국가 관광거점도시' 전주로 여름 휴가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충청 이남 지방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지방에는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집중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까지 호남과 경남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많게는 150mm 이상,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는 최고 100mm의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충청 이남 지방의 장맛비는 주말인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휴일에는 내륙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전망입니다.

내일은 다시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야외활동 계획하신다면,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옷차림 시원하게 해주시고요.

틈틈이 수분섭취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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